경전 7첩 반상(성소은, 판미동) p 118 무위란 물론 '행위가 없음 non-action'이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무위도식하거나 빈둥거린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무위란 보통 인간사에서 발견되는 인위적 행위, 과장된 행위, 쓸데없는 행위, 남을 의식하며 남 보라고 하는 행위, 자기 중심적 행위, 부산하게 설치는 행위, 억지로 하.. 2016/8월 2016.08.05
상냥하게 살기(하이타니 겐지로, 햇살과나무꾼 옮김) p14 하나의 생명은 다른 무수한 생명으로 지탱된다는 자명한 사실을 잊어버린 사회에서 인간은 감정을 잃고 조국을 잃는다. 오키나와 문화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상냥함으로 지탱되어왔으며 생명은 대등하다는 조화의 세계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이 .. 2016/7월 2016.07.25
시인과 농부(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양영란 옮김, 페이퍼스토리) p86 암소들은 낮잠을 잔다. 엄마소들을 중심으로 가족끼리 오기종기 모여서 잔다. 평온해 보인다. 소들이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난 녀석들이 부러울 지경이다. 녀석들은 편안하고 평화스럽다. 녀석들은 서두르는 법도 없고, 시계를 쳐다보는 일도 없으며, 전화가 뭔지도 모른다. 그러니 .. 2016/7월 2016.07.22
상처입은 예언자 헨리 나우엔(마이클 앤드루 포드 지음) p68 로마를 방문한 캘커타의 테레사 수녀에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다. 그가 10분 동안 고민을 나누자, 테레사 수녀는 단순하지만 깊이 있게 말했다. " 하루에 한 시간 주님께 예배하고 당신이 옳지 않다고 여기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좋아질 겁니다" p69 놀라운 신비는 사람들이 .. 2016/7월 201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