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 다큐멘터리)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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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고통은 감정이고, 행복과 슬픔은 기분이다. 슬픈 기분은 모든 감정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행복한 기분은 기쁨의 감정을 강화하고 고통스런 순간을 감소시킨다. 이런 감정과 생각이 분자 단위로 들어가 뉴런과 시냅스의 작용이란 것을 인식하면 착잡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인정하면 우리는 감정과 사고의 패턴을 단순하게 만들수도 있다. 우선 생각과 사고도 뇌의 일정 부분들의 뉴런과 시냅스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반응한 결과의 산물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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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다른 이유는 이미 형성된 100조가 넘는 뉴런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정보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부모로부터(부모는 그 부모 등등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코딩된 정보의 차이다. 그 정보에는 신체적 형질이 있으 수 있으며, 성격의 일부도 들어 있다.
우리 마음의 이런 유전자 정보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태어나면서부터 받는 외부 자극에 기인한다. 아무리 쌍둥이라도 보고 듣고 느끼는 소위 마음의 소스는 같을 수 없다. 100조가 넘는 시냅스가 외부정보를 받아 만들어내는 시냅스 네트워크가 사람마다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개인마다 부모가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교육이 다르며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른 한 우리는 영원히 똑같은 마음을 가질 수 없다. 그렇다면 개인은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 이 말은 자신의 뇌 속에 있는 뉴런 네트워크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얼마나 잘 형성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점을 알아야 한다. 우리 마음을 제조해 내는 뇌 속의 뉴런 네트워크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알기 쉬운 방법은 공부(독서, 여행 등)를 하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뉴런 네트워크를 만들어냄으로써 기존의 네트워크와 공조를 꾀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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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T교수이자 인공 지능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빈 민스키 교수는 자신이 지은 "마음의 사회"에서 우리가 바다 속 단세포 생물에서 진화를 거쳐 뭍으로 나와 현재의 다세포 인간이 되기까지 생존해 온 배경에는 우리 몸이 점차 복잡한 신경으로 덮여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주위 위협에 대해 점차 복합적으로 생존 반응을 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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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은 교육을 통해 반전된다. 가치관이 교육을 통해 뇌 속에 주입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성인이 되었을 때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는 이유다. 가치관이란 것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의 뇌에 각인된 것이다. 당신은 자신이 미처 알지 못하고 동의하지 않는 사이에 뇌에 무엇이 각이된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인간은 자유롭지 않다. 자신만의 유전자도 있고 자유로울 수도 있지만 상대적인 자유다. 유전자 또한 부모에게서 물려 받은 것일 뿐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의 언어도 인간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뇌 속에 주입된 것이다. 그러므로 완전히 자유롭다면 그는 광인일 것이다. 광인에게는 규칙이 없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에도 신경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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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민스키 교수는 50년 내에 원하는 칩을 뇌에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 모든 것을 수치화, 디지털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우리 뇌와 마음도 컴퓨터의 부속처럼 교환, 수리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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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란 기본적인 인식의 능력으로 구성됩니다. 무의식까지 포괄하며, 우리의 마음이 하는 일들까지 포괄하는 것이죠. 저는 의식이 제일 꼭대기에 있으며, 마음이 그 다음에, 두뇌는 그 아래에 있다고 봅니다. 의식은 두뇌와 상호작용을 하지만 두뇌는 의식의 전체가 아닙니다. 의식이 두뇌를 통해서 작용하는 것이지요. 이 구분을 명확히 해두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식이 두뇌를 넘어서서 작용하는 점들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치유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의식이란 두뇌가 할 수 없는 일을 해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뇌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먼 곳에 잇는 것들에 차이를 유발해 내지 못하지만 의식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의식이란 우리가 마음, 정서, 태도, 인식, 무의식 등으로 부르는 것을 포괄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대할 때 보게 되는 모든 것들 위에는 뭔가 훨씬 더 기본적이고 확산 돼 있는 것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저는 의식이라고 부릅니다. 의식은 인식, 무의식, 전의식 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의식이란 마음과 두뇌를 아루르는 우산과 같은 것입니다. 신경과학에서는 의식이란 단순히 두뇌의 화학 작용과 해부적 기제 또는 생리학적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나 관점은 의식을 극도로 제한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의식이란 명백하게 두뇌가 할 수 없는 일들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지, 기도 등을 통해 먼 거리를 두고도 작용하거든요. 원거리치료에 대한 200여 건의 실험들이 말해 주듯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식이 단순히 두뇌의 화학물질 작용이라는 관전을 벗어나야만 합니다. 두뇌는 두개골 내부에 고정돼 있지만, 의식은 먼 거리에서도 작용합니다. 따라서 의식이 두뇌의 활동을 포함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범위라는 것입니다. (래리 도시 박사)
p53
침팬치와 인간은 진화에 의한 이웃관계이고 공통된 조상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 또한 같은 조상에서 비롯되어 진화된 결과이지만, 인간의 마음은 수직적 회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p57
우리가 기분이 좋고 건강한 것은 뇌의 균형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뇌의 균형은 이 네 가지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적당한 시기에 분비 될 때 이루어지며 이때 우리는 '에지 효과edge effect'를 경험한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이상이 느껴지면 이 에지를 잃기시작한 것이다.
p61
우리의 몸을 지배하는 것은 뇌가 만들어내는 우리의 마음이다. 남을 생각하고 남의 생각을 생각하고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인간 마음의 본질인 것이다.
p66
엘라인 영의 사례에서 배울 점은 이상적인 미의 기준은 마음속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하며 외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성형을 할 필요도 없다. 성형을 하는 대부분의 여성은 부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성형외과를 찾아가서 나아지고 싶어한다. 그렇게 하면 좀 더 예뻐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만족하지 못한다.
p81
몸으로 나타나는 병은 우리 마음의 상처와 아픔의 반영일 뿐이다. 몸이 아닌 병든 마음을 따뜻한 애정으로 어루만져 줄 때 마음과 몸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듯 본래의 우리 몸은 토끼실험에서 본 것처럼 늘 마음의 영향을 받는다.
p84
환지가 우리 뇌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의 뇌는 컴퓨터 같은 기계가 아니라 실수를 할 수 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뇌 안에는 엄청난 유연성이 있다. 이는 낱개의 독자적 기능을 가진 모듈이 아닌, 여러 교차하는 지각 현상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p94
존 호간은 플라시보 효과가 마음과 몸이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흥미로운 사례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현대의학의 발전이 몸만의 생리적 작용에 천착해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다면, 마음이 몸에 미칠 수 있는 힘을 인정함으로써 마음과 몸을 따로 생각하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발전을 이룰지도 모른다. ... 마음이 실제 세계에 영향을 준다는 말이다.
p97
그가 생각하는 것은 세계평화. 환자를 치료해서 돈을 버는 의료 산업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환자를 대상으로 돈을 번다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 아래에서는 병을 치유하는 과정이 근본적으로 일어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의사와 환자의 바람직한 관계는 바로 친구이며, 의사가 환자에게 해주어야 할 일은 치료가 아니라 돌보는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환자가 고통 속에 찾아왔다면 인간 대 인간의 만남으로써 그의 고통을 이해하고 쓰다듬고 어떻게 하면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병은 단지 신체적이고 생리적인 원인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살아온 내력 전체와 관련되에 있기 때문에 의사는 환자와 전인적인 만남을 지속해야 하며 그렇게 오래 사귀어 온 친구인 환자에게 병이 생겼을 때 "내가 옆에 있어주겠어"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바로 의사여야 한다는 것이다.
p108
운동할 때 이번에 못 걸으며 다음에 걸으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자 마음이 편해지고 하루하루 성취감까지 생겼다... 건강할 때는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아프면서 삶에 대해 겸손하게 되었다. 역설적인 것은 삶에 대한 이러한 생각이 오히려 암을 받아들이고 그 여건 속에서 희망을 모색하게 했다는 것이다.
p113
희망은 낙관주의와 달이 가정을 하지 않는다. 최선의 결과가 나올거라고도 하지 않는다. 희망은 명민하고 정직하게 모든 문제와 기회에서 나쁜 결과를 본다. 또 모든 장애물을 인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맞기 위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길을 찾는다. 따라서 희망은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야만 극복하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점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희망과 다른 점이다. 따라서 진정한 희망을 가지려면 암이 걸렸다는 사실을 환자가 알아야 하고,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물론 치료약이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치료 방법이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도 알아야 한다.
희망을 지니기는 아주 어렵기 때문에 정신과 마음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무엇을 상대하고 있는지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계속해서 재점검해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길을 가다 벽을 만났을 때 '왜 벽을 만나게 되었을까? 왜 길이 보이지 않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재빨리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사실 혼자 하기에는 무척 힘들다.
p120
기도할 때 특정한 방식은 없다. 각 종교마다 특정한 기도 방식이 있고 어떤 방식이 다른 방식보다 좋다는 과학적인 근거도 없다. 중요한 것은 진심을 다해 기도하면 그 기도는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또한 마음은 엄청난 힘을 갖고 있으므로 강한 믿음은 빠른 치유를 가져온다. 우리의 두뇌는 몸이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p135
명상이란 눈을 감고 어떤 한 가지 계속 집중하는 것이지만, 그때 희망, 기대, 흥미, 호기심, 만족, 감사 등이 솟아나지 않으면 알파파는 나오지 않는다. 명사을 할 때 현실과 동떨어져서 우주나 생명의 신비, 살고 있는 기쁨처럼 중성적인 감각, 행복, 평화 같은 것에 의식을 집중하면 점점 뇌파의 집표도 낮아지면서 알파파와 세타파의 중간 정도에 스펙트럼이 생긴다. 게다가 무아라고 할 만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면, 세타파에 스펙트럼이 생긴다. ...중간 알파가 이완된 집중으로 공부, 일, 연습, 시합, 시험 등에도 대단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은 중간 알파를 목표로 하낟. 중간알파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나온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동안에 될 수 있는 한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해서 중간 알파를 많이 내면 좋다.
p140
NLP(neuro-liguistic programming, 신경언어 프로그래밍)는 자신의 무의식 세계를 살펴보고 무의식 속 마음 자체를 고쳐 행동까지 변화시키는 것이다. NLP를 한다는 것은, 마음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것이 하나의 습관이 되고 내면의 무의식적 틀리 되어 행동을 지배하고 삶을 지배하는가 하는 원리를 배우는 것이다. 즉 어떻게 하면 마음의 작용을 좋은 방향으로 해서 좋은 습관, 좋은 성격, 성공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지 그 활용 원리나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NLP를 통해, 삶에 유익한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 NLP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 일어나는 원리를 설명하고 어떻게 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킬 것인지를 다루는 심리 전략 프로그램이다...우리의 습관이나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의식할 수 있는 마음이라기보다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속의 마음이다. NLP는 무의식 속 마음 자체를 고치는 것이기 때문에 오래된 문제들도 무의식의 기본 원리에 따라 변경하고 치료하고 치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변화되고 치료할 수 있다.
P156
에너지가 상당히 낮을 경우에는 그냥 의식적인 호흡을 하면 된다. 단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에 의식을 두면 된다. 그런 다음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상쾌하고 아름다운 것에 집중하면서 스스로를 위해 작은 미소를 짓는다. 지금 우리가 있는 방의 적당한 온도도 될 수 있고 앉아 있는 소파의 편안함도 될 수 있다. 또 한낮의 아름다움이나 우리를 둘러싼 자연의 아름다움도 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P159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은 그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우리는 오랫도안 매우 건강하지 못한 의사소통 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질문을 하거나 객관적인 관찰을 하는 대신 판단, 불평, 비판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관찰을 하는 대신 판단, 불평, 비판의 형태로 관찰을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판단, 불평, 비판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가까운 조력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받는 영향(스트레스)들을 줄일 수 있다.
P233
시상 삶의 중요 영역들을 가르고 있는 많은 범주 구분들이 상당 부분 허구적이고 임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그런 범주에 의해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그래서 그녀는 일하면서 놀고 있으며, 놀고 즐기던 중 발견한 것을 실험에 도입하기도 한다. "마음챙김이란 매우 단순하고 활발하게 새로운 것들을 깨달아 가는 과정, 매 순간 현재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명상이란 명상 후에도 마음챙김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명상과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니죠....모든 순간 항상 진실인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거죠. 무심하게 받아들인 정보는 마치 봉인된 봉투와도 같아서 그 안을 열고 다시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집어넣을 때와 똑같이 그냥 꺼내야 할 뿐이지요. 반면에 마음챙김으로 받아들인 정보는 마치 투명한 용기와도 같습니다. 그 속을 다시 들여다봐야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사용해야 할 때가 오면, 재활용할 수 있게 된느 것이죠. ...배운 것들을 단순히 기억해 내서 줄줄 외는 것만이 요구된다면야 암기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정보를 무심하게 받아들이는 경우에는 반복 학습을 통한 훈련이든, 한번 받아들인 정보를 그냥 잠궈버리는 경우든, 그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가 없게 되고 결국 그 정보를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도 없게 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국학생들은 무척 뛰어난 학생들이면서도 자신들의 습득 지식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스스로 한계를 지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보에 대한 그러한 경직서을 이완시키려면 관점을 되돌려야 합니다. ...만약 역사수업 듣는다면, 한국 역사상 어떤 전쟁이 일어난 이유 설명할 때 학생들은 "누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의 열가지 이유인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사실을 치워두고 조금은 불확실하고 조건적인 것으로 바라보면서 생각할 여지를 갖게 되면 그런 것들을 마음챙김으로 생각하는 일이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는 자신이 상대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나 화초들에게는 다른 태도로 대합니다. 아이들과 화초들은 변해갈 거라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겁니다. 실수라는 개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기대가 더 크고 계획이 더 철저할수록, 실수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꼭 알아둘 것은 실수란 것은 자신의 무심함을 일깨워주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곧 실수란 마음챙김으로 가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험을 통해 실수를 유발하게 한 다음 실수를 돌이키거나 교정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던 것을 계속하면서 실수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통합시키도록 해봐라하고 지시했습니다. 여기서 통합이란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것을 말합니다. 통합과정을 통해 활동자체를 더 즐겼고, 그들의 그림이나 글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그 결과물이 즐거웠습니다. 자시가 실수로 벗어나 버린 원래의 계획도 그냥 당시의 결정이었을 뿐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런 통합은 훨씬 쉬워집니다. 불확실성이 존재했던 것이므로 굳이 돌이키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실수를 통해 현재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재를 누릴 수 있을 때 우리는 마음을 챙길 수 있게 되고 살아남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다음에 무엇을 할지 알게 되는 거죠. 그렇게 얻어진 결과물은 더욱 높이 평가를 받습니다. 가치 판단을 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십시오." (엘렌 랭어)
p252
샤피로 박사의 궁극적인 바람은 팔이 부러졌을 때에 의사를 찾아서 치료받는 게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두려움과 부적절한 분노 역시 모두 물리적인 것임을 사람들이 깨닫는 것이다. 정서적인 것 역시 물리적인 정보로 두뇌에 물리적으로 저장되는 것이고, 그럴 때에 누군가를 찾아가서 자신의 치유 과정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 아무렇지 않다는 것이다.
신체 부분들이 적절한 방식으로 조율되어 있지 않다면 몸이 어떠한 일을 하도록 지시할 수 없다.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 치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그렇게 하여 자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감으로써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행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EMDR치료사들의 임무이자 미래다.
...기억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기억을 버리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 이제 불필요한 기억들일랑 놓아버리자.
p260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것은 몸이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신경세포 덩어리인 뇌는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우선 자신의 종을 좀 더 많이 퍼뜨리기 위해 몸을 엇있게 가꾸고, 유창한 말솜씨로 상대방을 유혹한다. 법과 윤리가 없다면 이와 같은 일들이 폭력을 동반해서 일어날 것이다.
p269
우선 화가 날 때에는 그 상황의 사실들을 올바르게 파악하라. 무슨일이 있었던 거지?그래 그 사람은 날 모욕하려던 게 아니라, 내가 이러이러한 것을 원하는 게 바보 같다고 말하고 싶었던 거야라는 식으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한다. 그런 다음에 자기 자신에게 중요성, 변경, 가치에 대한 네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번째는 중요성의 문제다. 이것이 나에게 중요한 일인가?하고 질문해 보고 사소한 문제라면 그냥 흘려버린다.
두번째는 정당성의 문제로 내 분노와 생각과 느낌들이 적절한 것인가?하고 질문한다. 현재 상황의 사실들을 놓고 볼 때, 이성적인 사람들이 지금 나와 같은 기분을 경험할까에 대해 자문하고 그렇지 않다면 자기 반응을 수정하라는 것이다.
세번째는 변경의 문제다. 지금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것인가? 내가 행동을 함으로써 이 상황을 바꾸고 괜찮게 만들 수 있는 것인가?라고 질문한다. 만약 교통 체증이라면 체증이 풀리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 내가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느 방법은 없다. 그러나 내가 이런 걸 원하는데 누군가 바보 같다고 말했다면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있다.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가치의 문제다. 중요한 일이고 자기 분노가 적절한 것이며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할 때 그 상황에서 행동을 취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이들 네 가지 가운데 무엇 하나라도 아니다라는 대답을 얻었다면 자신의 반응을 수정해야만 한다. 이건 중요한 일이 아니다. 자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좀 더 즐거운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잘 되지 않고 상황이 뜻대로 안 된다면 명상이나 이완 훈련 등을 통해 자기 마음을 통제하고 자기를 분노케하는 것으로부터 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네가지 질문 모두 그렇다라는 대답을 얻었다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 그래도 공격적인 행동은 안 된다. 그러면 더욱 공격적인 행동이 되돌아 올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기 중장에 필요한 3단계를 살펴보자.
첫번째는 지금 마음에 거슬리는 행동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이번 주말에 해변에 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넌 나에게 바보 같다고 했는데, 그 말에 난 지금 화가 나"라거나 "내가 주말에 할 일을 제한한 것에 대해서 그런 식의 말투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좋겠어"라고 화나게 만든 행동을 설명한다. 두번재는 "나 지금 화났어"라고 자기 감정을 밝히는 것이다. 세번째는 "바보 같다는 말 하지마"라고 특정한 행동 변화를 요구한다.
p288
최면출산의 핵심은 호흡을 통한 이완에 있다. 이완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마음이 편해지면 출산도 편해진다. 이것은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상황을 마음을 통해 얻어내는 것이며 기대하는 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p293
그 하나는 생각의 반복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일상적 잡념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그는 2년간 전 세계의 문헌을 검토해 이 두 형태가 이전에도 있었는지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동서양의 모든 문화에서 이두 형태가 이전에도 있었는지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동서양의 모든 문화에서 이두 형태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이른 것은 기원전 7, 8세기 인도 문명의 힌두교도였다. 힌두교에서는 조용히 앉아 숨을 쉬고, 숨을 토하면서 단어, 소리, 기도, 어구 등을 반복하는데, 다른 생각이 들면 그것을 차단하고 다시 반복한다. 또한 불교에서는 단어, 소리, 기도에 집중하여 다른 생각이 들면 차단하는 것을 배운다. 기독교에서는 기도를 한다. 이집트 카이로 북부에 사는 종교적 은둔자는 무릎을 꿇고 앉아 숨을 쉬고, 숨을 토하면서 예수라고 말하며 다른 생각을 차단하는데, 이것은 예수께 기도하는 사람의 유례가 된 것이다.
p299
벤슨 교수는 명상의 어느 한 가지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방법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상태에서 언어만 다를 뿐이다.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언어, 소리, 기도, 동작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p309
그가 생각하는 좋은 호흡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부드럽고 깊으며, 느린 호흡쪽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통해 결국 도달하는 수준은 자연스러운 호흡이다. 자신에게 맞는 느낌, 이를 테면 호흡이 평정하다. 고르다. 편안하다 등을 택해 호흡으로 마음의 관심을 모으면 자신이 호흡을 조절하는게 아니라 호흐비 자신을 조절하는 듯한 상태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호흡이다.
p314
여기서 몸과 마음을 일치시킨다는 것은 둘 모두를 고요한 상태로 둔다는 뜻이다.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호흡이다. '아나파나사티수트라'에서는 들숨과 날숨의 마음챙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숨을 들이쉴 때에는 우주의 생명 에너지가 몸 안에 들어와 정화시킨다고 생각하고, 내쉴 때는 몸과 마음의 탁한 기운이 소멸되어 배출된다고 생각하여,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영혼과 육신이 맑아져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챙김 명상, 위빠사나 수행은 아나파나사티 수트라의 여섯 단계 가운데 하나다.
p323
이제 생각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돌아가 보자. 왜 우리의 머리는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일까? 없어지지 않는 생각이란 없다. 생각이란 원래 왔다가 가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가 더 중요하다. 지나간 과거도 아니고 오지 않는 미래도 아니고 지금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 존재하는 곳에서 할 일이 있다. 그러나 마음을 챙기지 않고 행동만 하다 보면 뭘 하는지 모르고 들떠 있는 상태로 지내기 쉽다.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똑바로 통제하고 조절하며 순서를 잡고 이야기하는 것이 곧 마음챙김이다. ..현재 우리가 하는 바로 그 일에 마음을 집중해서 그 일만을 느끼는 것이다. 과거의괴로움 미래의 불안은 접어두고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하라, 이것이바로 명상이자 철학이다.
p325
이건 제 책상이에요. 이것도 바닥에 앉아서 썼어요. 매일은 아니지만 3년 반 동안 하루에 10-12시간 동안 그랬어요. 저는 바닥에 자주 앉아요. 요가를 자주해요....명상과 요가가 제 삶에 너무나도 큰 영향을 끼쳐서 저의 훈련을 분자 생물학자로서가 아닌 기초 과학자로서 치유 잠재력을 가진 이런 고대 훈련을 의학 주류로 가져 올 수 있는지 보고 싶었었요....마음챙김이란 일종의 깨달음입니다. ..특정한 방식으로 주의를 집중하는데 상당히 체계적이에요. 그래서 그냥 한번 하는 것이 아니에요. 마치 정원의 식물과 꽃러럼 체계적으로 키워야해요. 지금 이순간에 의도적으로 아무런 판단 없이 주의를 집중하는 거예요. 우리 모두는 주의를 집중해요. 그리고 우리가 살아 있는 시간은 바로 이 순간 하나예요. 우리는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아무런 판단없이 라는 부분이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가끔 우리는 명확하게 보지 못해요. 우리의 생각, 의견,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통해 보기때문이에요. 마음챙김이란 판단을 보류한다는 것을 말해요. ...잘 보면 마음도 사물에 대한 틀린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믿기 때문에 많은 문제르 ㄹ일으켜요. 삶에서 경험하는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우리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서 나와요. 우리의 감각, 보는 것, 듣는 것, 냄새 맡는 것, 맛본느 것, 만지는 것을 통해 깨달음은 순수해요. 마음이 그것을 쥐게 되면 이것은 좋아요, 저것은 싫어요 이것을 하고 있어요. 저렇게 하면 행복할 수 없어요가 되요. 마음이 만들어내는 이 모든 것이 반드시 사실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것을 믿으면 많은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마음챙김을 키우면 자신의 생각을 깨들음의 들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봐요. 그리고 거기에 반드시 몰두하지는 않아요. 그려면 더 자유롭게 되며 긴장을 풀 수 있게 되요. 스트레서를 덜 받고, 균형 있는 삶을 항해할 수 있어요...
마음챙김은 호흡,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전혀 이야기해 주지 않는 깨달음을 위한 깊은 수용력과 접촉하는 거예요...
마치 대해처럼 마음은 물결치며 그것을 막을 수 없어요. 하지만 파도 밑으로 내려가면 그곳은 큰 태풍 속에서도 언제나 고요해요. 마음의 표면활동인 생각에서 내려가면 말이죠. 이것은 깨달음을 통해 배워야 해요...그래서 우리 몸의 감각적인 면을 다시 요구하면서 머리가 아닌 몸에서 편히 살 수 잇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은 몸과의 접촉이 없어요. 그래서 대부분은 몸에서 살지 않고 미릿속에서 살아요...저의 새책 감각을 깨워라는 글자 그대로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촉각에 대한 인지와 뇌의 능력인 지식을 키우는 것을 의미해요. 생각은 아니에요. 현실적이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인생은 아주 빨리 지나가요. 10년, 20년, 30년이 되어 되돌아보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요.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이가 빠지고 몸이 더이상 건강하지 않게 되요.
요가와 명상으로 마음챙김을 실천하며 몸에 무엇을 넣는지 인지하고, 식이요법, 공기와 물의 질, 인간관계의 질, 자연과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친밀한지 알면 훨씬 더 건강할 수 있어요. 건강하지고, 더 오래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있어요. 마음챙김이란 바로 이것에 관한 거예요.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는 자유를 요구하는 거예요. 대부분 우리는 너무 미래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만화처럼 살고 있어요. 그리고 과거에도 얽매여 실제로 살아 있는 순간을 놓치는 거예요..
우리는 마음이 실제로 어디 있는지 몰라요. 사실상 마음은 몸 전체에 퍼져 있을 거예요. 신경전달물질도 몸 전체에 퍼져 있어요.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모든 호르몬도 관여되어 있어요. 마음은 신비로워요. 마음의 가장 깊은 본질은 아무런 한계가 없다는 거예요. 자신의 마음이 우주만큼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안되요. 마음은 신경계으 기능에서 오는 신비로운 요소에요. 하지만 마음만의 생명도 있어요. 그래서 바로 명상이 이루려고 하는 것처럼 그것과 더친밀해지고 익숙해질수록 아까 말했듯이 과도한 생각이나 감정의 반응 등을 통해 마음 스스로가 극도로 불균형해질 수 있는 방법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어요.
DNA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한 크릭은 신경과학자가 되었어요. 15년전 그는 의식에 관한 '놀라운 가설'이라는 책을 썼어요. 그는 의식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를 거부했어요. 왜냐하면 의식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어떻게 신경단위가 의식을 만들어내는지 몰라요. 파란 하늘을 본다고 했을 때 하늘에는 파랑색이 없어요. 물리적으로 설명하면 빛의 특정한 파장만 있을 뿐이지 빛에는 파랑색이 없어요. 눈에도 파랑은 있지 않아요. 시신경이 모여 있는 시각피질, 후두엽에도 파랑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파랑을 경험해요....
종으로 소리를 낼게요. 종소리가 약해지면서 아주 조용해지는 것을 따라가세요. 당신이 해야하는 것은 듣는 것뿐이에요. 그리고 의식을 갖고 편안히 쉬세요. 소리가 희미해지면 그냥 들리는 소리를 들으세요. 당신의 몸은 이미하고 있지만 이제 당신은 그것을 의식하고 있어요. 소리가 공기를 통해 당신에게 왔다는 것을 알아야해요. 공기가 없으며 소리도 없어요. 이렇게 귀에 와요. 공기는 다른 흥미로운 것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피부를 어루만지고 있어요. 몸을 둘러싸고 있어요. 어디에 있든, 앉아있든 누워있든 소리가 들리는 것만이 아니라 공기의 느낌, 피부와의 접촉을 느낄 수 있도록 의식을 넓히세요. 만약 앉아 있다면, 위엄과 마음챙김을 보여줄 수 있는 자세로 앉으세요. 그리고 단지 공기가 그저 피부 겉만 어루만지는 것이 아니라 배, 콧구멍, 가슴 어디로든 몸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면서 그냥 편히 있으세요. 단지 공기가 몸에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호흡에만 주의하세요. 마치 뗏목이나 서핑 보드 위에서 파도를 타듯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 호흡의 소리를 계속 들으면서, 피부에 닿는 공기를 계속 느끼면서 그냥 있으세요. 이렇게 아주 오랫동안 있을 수 있어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45분 정도해요. 이것을 몇주동안 해보세요. 눈을 뜨거나 감고 오랫동안 이렇게 조용히 앉아 있으면 되요. 이렇게 하면 마음만의 생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거나 이미 알아챘을 거예요. 소리나 호흡을 의식하라고 해서 그것이 호흡에 머무르거나 호흡의 물결을 타고 있지는 않을 거예요. 의식을 가지면서 하고 마음이 산만해지면 호흡에 집중하세요. 마음이 다른 곳으로 가면 다시 호흡으로 가져오세요. 그리고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하세요. 이 순간에 이것이 당신의 삶이에요. 앞에 펼쳐지는 삶의 경험이 친밀해지고 호의적이게 될 수 있어요. 무엇으로 채우지 않아도 되고 정적과 고요함에 쉬어도 되요. (존 카밧진)
P335
벤슨 교수는 명상하는 동안에 산화질소가 분출하면서 깨달음이 온다고 한다. 답답하게 안 풀리던 문제가 갑자기 해결되거나 어려운 난관이 돌파되는 느낌을 가질 때 산화질소가 분출하고 세타파가 나온다고 말한다. 산화질소가 적절하게만 나온다면 우리 몸에 유익하게 작용해서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P338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씨는 정신과 치료는 문제의 발생 원인과 해결방법을 분석하는 것인데 이는 명상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반면 명상은 현재에 집중한다.
P343
세수를 시켜줄 때나 밥을 먹여줄 때 그 순간이 당신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사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 아닌가) 그것이 마음챙김이다.
P357
샴발라는 티베트 서사 초경충과 림포체가 설립한 국제단체다. 샴발라는 반드시 사원에 갈 필요는 없으며 속세에 살면서도 깨달음의 원칙과 고귀한 삶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가르친다. 샴발라 명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깨달은 사회가 되어 너그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하는 것이다 세상 뿐만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인생을 살면서 해야할 일을 분명하게 파악하여 상황에 대처할 용기를 가지며,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너그럽게 대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샴발라 명상이다. 그래서 샴발라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명상이 인생을 위한 수행이라고 말한다. 샴발라는 동남아시아 소승불교의 수행법인 위빠나나보다 오래된 명상형태다. 샴발라 명상의 가장 큰 특징은 눈을 계속 뜬 채로 명상하는 것이다.
P369
인간을 둘러싼 주위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변화무쌍함에 끌려다니면 인간은 지치게 마련이다. 이것이 현대문명에 마음챙김이 필요한 이유다. 명상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그 마음이 편안해지면 세상이 달라진다. 조용히 눈을 감아보자
P377
무엇이 용서일까? 그것은 분노를 없애고, 다른 사람을 동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에게 용서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를 좋게 대하면 상대는 눈치를 채고 좋아할 것이다. 가짜 용서는 우리를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을 좋아지게 하지 않는다. ..화해는 마음을 변화시켜 분노를 경감시키고, 다른 사람을 한인쳑체로 인정할 수 있게 하고, 그들과 동등하게 살아가고 싶어지게 만든다.
P400
넷 럿슨 박사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개념은 사람을 사람이 행한 행위와 관계없이 사람 그 자체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P409
용서의 사전적 정의는 '적대감이나 분노감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프레드 러스킨 교수는 '용서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삶이 허락해 주지 않았을 때에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법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용서는 NO라는 말에 대해 평화롭게 대처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든 우리는 자신의 언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힘이다.
P423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라'그리고 '신뢰하라, 의심하지 마라'입니다.
P424
사실 시냅스의 개념은 전문적이라서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들도 일생을 공부해야 조금 파악할 수 있을 뿐이며, 시냅스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다면 노벨상은 확보해 놓은 셈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시냅스를 말하지 않고는 뇌를 이야기할 수 없고, 뇌를 이야기하지 않고는 마음을 이야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은 누가 뭐라해도 시냅스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
사실 우리는 모두 선입관으로 살아간다. 직접 사람을 만나기 전에 누군가가 "야 그사람 사기꾼이래"라고 말해버리면 그 사람은 사기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 사람을 만났을 때 그가 하는 행동하나하나 말투 하나하나가 사기꾼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깨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단순히 지나가는 말 한 마디가 그 사람의 인상을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심리적으로 이렇게 약한존재다...
허버트 벤슨 교수의 "The break-out point"를 보면 정보를 모으고, 최선을 다하고 그다음에는 쉬어라 하고 나와 있다. 여기서 쉬라는 뜻은 하던 일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쉬든지 등산하든지 놀든지 사우나 하든지 자든지 등등) 다시 그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불현듯 드는 생각이 바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쉬는 동안 뇌는 무의식을 동원해 해결책을 찾는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며 살아왔는가, 의식은 뇌 용량의 5%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의식만을 보고 믿는다. 책을 보고 토론을 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의식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낼 수 있다. 그러나 무의식을 알고 뇌를 알고 시냅스를 안다면 100조 개가 넘는 시냅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잠시 의식을 접어두고 무의식을 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의식을 잠재울 것인가? 최면이 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의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잠을 자기보다는 현재 의식적으로 하는 일과 전혀 관계없는 상반된 일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핸드폰 개발회의라면 뮤지컬을 보고...전혀 상반된 일을 하면 현재하는 의식적인 것 그리고 이것과 어떤 식으로든지 연관된 무의식이 네트워크에서 연결된 새로운 방법을 찾아준다. 그렇게 상반된 일을 하고 다시 의식으로 돌아왔을 때 머릿속에 생각나는 것들이 의식+무의식=해결책이다. 비록 이 때 떠오르는 생각들이 엉뚱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이를 신뢰해야 한다. 스스로를 신뢰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의 5%만 신뢰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때 떠오른 생각들을 신뢰하고 따른다. 이것을 영감inspiration이라고 칭하기고 하지만 사실 이것은 영감 이상의 것이다. 당신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
왜 어른들은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기 않을까? 그것을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른들 중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잘 떠오르는 사람은 왜 그럴까? 그들은 스스로 아직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아 그거...등등 모든 것이 이미 아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어릴수록 아는 게 없어서 무엇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워한다. 이때 뇌는 최대한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네트워크를 작동시켜 의식과 무의식을 활용한다. 창의성이 뛰어난 성인의 뇌는 어린이의 뇌와 같다...
진정한 희망은 정보를 바탕으로하며, 내가 죽을 수도 있다란 최후의 가능성도 인정할줄 알아야 한다 한만청 박사와 이희대 교수가 모든 이들이 포기하는 말기암에 걸렸으면서도 살아남은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의학정보를 신뢰하고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다. 보통 환자들은 그런 희망을 갖기 힘들다. 왜냐하면 의사들이 자신들의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희망을 갖기 위해서 담당 의사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나도 죽을 수 있다'라는 생각은 포기와는 다른것이다. 이때 몸과 마음은 이완되며 새로운 에너지가 나온다. 이것이 기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며 이때 진정한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희망과 다른 점이다. ...
우리 개인은 죄와 죄를 지은 인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용서가 지향하는 바다. 죄는 처벌하되 인간은 용서한다. 용서하면 마음이 너무나 편해진다. 세상이 모두 내 품안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
한단계 더 나아가 상대방에 대해 동정심과 연민의 정을 가지면 기쁨이 생긴가. 이것이 진정한 용서다. 문제는 용서에 대한 교육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용서하고 용서를 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