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8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_ 고도원

여행길 2011. 8. 15. 12:57

 

 

고도원 _ 홍익출판사

 

p 40

반면에 열과 성의를 다해 도전한 사람은 그 열정에 쏟아 부은 마음의 앙금이 남아서

쉽사리 다음 도전을 포기하지 못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p 53

나는 이제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집필을 하며 더 많은 낭만을 찾을 예정이다

현실과 낭만을 조화시키며 나와 가족들의 행복을 찾아가는 게

나에게 남아있는 삶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p 58

'말한 대로 된다'는 말이 있다. 말도 뿌린 씨앗은 고스란히 나에게 수확이 되어 돌아온다.

험한 말을 쏟아 부었던 곳에서는 못생기고 썩어버린 결과들을 수확하고

아름다운 말을 주고 받았던 곳에서는 싱싱하고 알찬 성과들이 줄줄이 올아올 것이다.

말이 주는 놀아운 힘을 믿고, 말을 잘하자. 효과를 믿자.

 

p 66

우리에겐 인생 시계를 보는 문과,

인생의 스케줄 표인 꿈 노트를 작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한치 앞의 것만을 따르며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 시계의 끝자락에 도달해 있을지도 모른다.

 

p 87

동행자의 요건은 다음과 같다.

늘 밝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

비판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함께 다니는 사람도 진이 빠지게 된다.

비록 어제는 힘들고 고단한 여정이고 날씨까지 좋지 않았다 하더라도

오늘은 다시 힘을 낼수 있는 사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거리를 걸으면서도 '추억거리가 생겨서 좋다'고

웃으며 말하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좋은 동행자이다.

 

상대방의 여행방식을 비판하거나 평가하려고 들지 말것.

사람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만나면 껄끄럽고 불편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함께 하면서 다른 삶의 방식을 만나면,

자꾸 평가하려 들고 힘이 들게 된다.

함께 걷는 사람을 비판하는 것은 상대방은 물론이고

나 자신까지도 힘이 빠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각자의 법칙과 생각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즐기고자 하는 것이 여행이다.

나의 여행이 아니라 우리의 여행임을 기억하자.

 

함께 길을 걷더라도 각자의 여행을 할 것

함께 여행을 간다고 하면 모든 일정에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감흥을 느끼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생각대로 꼭 가야 할 지점을 정해놓고

그것에 맞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동행자는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서로의 여행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이다.

각자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고 나의 여행을 방해 받지 않고서도

단지 함께 걷고 있다는 사실 하나로 충분히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될 것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동행자가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행자는 매순간 모든 여행길에서

필요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어려운 순간에 힘이 되는 사람이다.

길을 잃고 해맬 때 의논할 수 있는 사람, 갑자기 몸이 아팠을 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 여비가 떨어졌을 때 흔쾌히 빌려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동행자이다.

 

p185

가슴이 따뜻한 사람

그래서 눈문을 흘릴 줄 아는 사람

때가 아니면 기다릴 줄도 아는 사람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한 박자 쉬어갈 배려가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면 서로에게 마음의 칼날을 세우지 않고

바라볼 줄 아는 여유로움이 생긴다.

 

 

p189

본래의 것과 찌꺼기를 구분하는 건 쉽지 않다.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와 상황에 따른 것일 뿐이다.

찌꺼기로 분류되었다고 해서 존재 가치조차 부인되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찌꺼기지만 다른 곳에서는 본래의 것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

 

p193

최근에 문을 연 아침편지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의 건축물 중 상당수는

스트로베일 공법으로 지었다.

스트로베일이란 볏짚과 황토를 이용해 집을 짓는 것을 말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 효과가 뛰어나며

친환경적이고 집의 벽면으롭터 해로운 기운이 나오지 않는 웰빙 하우스이다.

 

p203

책을 한권 읽어냈다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등장인물들과 함꼐 호흡했다는 걸 의미한다.

그들이 울면 나도 울고, 그들이 웃으면 나도 같이 웃으며

책과 함께 심장이 고동쳐야만 제대로 한 권을 읽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책의 끝부분으로 건너뛰어버리면

그는 단지 유리창 너머로 세상을 보는 제삼자가 될 뿐이다.

 

p204

행복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전에 웃어야 한다.

자칫하다가는 웃어 보지도 못하고 죽게 될 터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 중에서

 

p209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칭찬이든 비난이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보다는

내 스스로가 값지다고 생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지

칭찬과 비난을 특별히 의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중에서

 

p210

누구보다 돈을 많이 벌기, 누구보다 성공하기,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사람은

반드시 이겨 보기 같은 외부가 기준이 되는 다짐이나 계획은 도리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나 혼자만의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야한다.

마흔 살 전에 1억 만들기, 이번 프로젝트에 꼭 성공하기, 매일 아침 일어나 운동하기 같은

나와의 약속과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나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다.

 

진정한 비교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자기와느 싸움에 달려 있다.

자신과의 싸움은 타인과의 싸움과는 아주 다르다.

타인과의 싸움은 마음이 병들고, 그럴수록 고통스럽게 되지만

자기와의 싸움은 많이 할수록 눈이 더 깊어지고, 마음은 더욱 더 넓고 따스해진다.

내가 세운 기준에서 나의 발전상을 비교하는 일은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하게 만들고 나를 온전히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기준에 눈 돌릴 게 아니라 나의 발전상에 대해 고민할 것

세월이 쌓여가면서 내가 얼마나 더 나아졌는가를 비교하며 고민할 것

수많은 선택들 가운데 나의 비교 기준과 기대치를 자꾸 높여가지 말것

작은 것에 감사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잃어버리지 말것

내가 살아가며 발견한 비교의 기술이다.

 

p214

늘 여행을 꿈꾸며, 일상과의 단절만을 꿈꾸었던 사람은

과연 내가 그렇게 지겨워하는 일상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끔은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 속으로도 여행을 문득, 떠나보자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나는 현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지...

여행지에서 탁 트인 풍경을 마주했을 때처럼

가슴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마음속 여행으로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누구나 여행가가 될 수 있다.

 

p220

그렇다면 그 할머니는 삶의 무게 중에 버려도 될 것은 이제 조금씩 덜어놓고

가벼운 짐만을 들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짐을 이고

그 짐을 온 힘을 다해 견디며 살아가는 인생도 의미 있는 삶이지만

자기가 가볍게 들 수 있을 정도만 지닌 채

조금은 홀가분하게 살아가는 인생 역시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는 때로 내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와 책임을 너무 높게 책정해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건 아닐까?

너무 힘들어서 때로는 남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무임승차하려고 하는 건 아닐까?

저마다 자기 무게를 알맞게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간다면 벅차게 힘들 일도

눈물 나게 괴로울 일도 없을 것이다.

 

장터를 찾을 때마다 삶의 무게가 가벼웠던, 환한 웃음의 그 할머니가 생각난다.

장터는 각자가 지닌 삶의 무게가 가장 잘 보이는 곳

오고가는 흥정 속에 삶의 무게를 덜어놓을 수 있는 곳

판만큼 그만큼 채워가는 곳

산만큼 그만큼 얻어가는 곳이다.

 

p255

나는 그에게 손이 베일 만큼의 제품을 만들자고 했다.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하기에 손이 닿았을 때

당장 베일 것 같은 완전무결한 것을 만들자고 했다

돌이켜보면 '손이 베일 만큼'이라는 표현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자주 하셨던 말씀이었다.

"무슨일이든 손이 베일 만큼만 해라.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없다.

공부도, 네가 하고 싶은 일도, 손이 베일 만큼만 해라."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p259

네가 꿈을 꾸지 않는 한 꿈은 절대 시작되지 않는단다.

언제나 출발은 바로 지금, 여기란다.

때가 무르익으면, 그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면, 하고

마냥 미루다보면 어느새 현실에 파묻혀 소망을 잃어버리지.

그러므로 무언가 '되기(be)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이 순간 무언가를 '해야(do)'만해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ping!>

 

지금 이순간,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떠올려보라

그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나는 그 사람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지 찬찬히 생각해보라

사랑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작고 사소한 것 때문에 혹은 알랑한 자존심 때문에

다투고 화내고 고함치며

서로 미워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으르렁댔던 그 순간들을

-에릭 블루멘탈 < 1% 더 행복해지는 마음 사용법>

 

우리는 모두 빚진 자들이다.

주변 사람에게서 받은 도움 내가 진 빚이다.

내가 받은 사랑, 내가 진 큰 빚이다.

이제 조금씩 갚으며 살아야 한다.

그사람을 떠올려 전보다 더 많이 사랑하며 사는 것

더 많이 감사하는 것 그것이 답이다.

 

p262

일에도 순서가 있듯이 꿈과 희망에도 순서가 있다.

먼저 이루어질 것, 나중에 이루어질 것

하지만 정작 이루어지는 데는 순서가 없다.

10년 후를 꿈꾸었던 일이

좋은 사람을 만나 1년 만에 이루기도 하고

평생 목표롤 삼았던 일이

하늘의 도움으로 하루아침에 이루기도 한다.

희망의 순서는 조급할 게 없다.

열심히 살면서 인내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길이 있다.

우리 삶은 모두 자기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자신의 길을 찾아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창조해야 한다.

그리하여 내가 나다운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곧 '내게 맞는 삶'을 올바로 사는 것이며

진짜 내가 되는 길이다.

 

인간은 오래 사용해도 닳지 않는 일종의 기계다.

물론 한계를 가지는 만큼 건강한 휴식도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육체적으로 지쳐 있을 때, 가장 좋은 처방은 3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권태는 단호한 행동이나 명쾌한 결심으로 치유된다.

-조지 레오나르드 <달인-천 가지 성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

 

내면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라

내면 아주 깊은 곳에 있는 그것을 향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 놓아주어라

끝도 없고, 고갈되지고 않는 재능과 능력,

그리고 지혜의 저장소가 당신의 내면에 있다.

-웨인 다이어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

 

인간의 마음은 워낙 섬세하고 예민해서

겉으로 드러나게 격려해줘야 지쳐 비틀거리는 걸 막을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은 또한 워낙 굳세고 튼튼해서

한번 격려를 받으면 분명하고 꾸준하게 그 박동을 계속한다.

- 마야 안젤루 <딸에게 보내는 편지>

'2011 > 8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경대전_최제우 _박맹수  (0) 2011.09.02
참회 _전이창  (0) 2011.08.29
행복의 원천  (0) 2011.08.19
생명의 노래 _ 김형영  (0) 201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