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3
출석만 잘하면, 신앙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출석률을 높이는데 집중했고, 차별화된 전도 프로그램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아이들이 교회학교에 오지 않는 이유는 그냥 예배가 지루하고,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
어쩌다 교화가 이토록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곳이 되었을까? 나는 교회가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세상사람들이 교회를 외면하는 이유는 성경의 가르침이 구시대의 산물이거나 틀려서가 아니다. 진리를 말하지만 정작 생활 속에서 녹여내는 기독교인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낮아지라고 가르치시는데 정작 우리의 기도는 높아지려는 욕망으로 가득하다. ...
개인마다 교회를 떠나는 이유와 교회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지만 교회 이탈이 가속화되는 요즘 근본 원인 파악이 절실하다. 성경은 이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실까?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들이 서로 사람하는 사람들이 '교회'라고 말씀하신다. 성경에는 사람에게 사랑받기를 갈망하라는 말씀이 없다. 사랑은 하나님께 받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나눈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본래 사랑이 없다. 하나님이 사랑이시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서로 나눌 때 가정도 교회도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다.
내가 찾은 교회 이탈을 막는 근본 해법은 남아 있는 성도뿐 아니라 떠나려는 사람도 남을 사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핍으로 인한 공허는 자신을 채울 때보다 오히려 남을 채울 때 온전히 해결될 수 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은 역설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교회 문화가 진짜 위기고 문제일 수 있다. 말씀보다 감성이 앞선 교회는 현재 오히려 더 삭막해져 버렸다. 신앙은 역설적으로 말슴에 집중하고 실천하려 할 때 오히려 마음이 풍성하가ㅔ 채워진다. 마음에 은혜가 풍성해야 말씀에 집중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다. 인위적으로 감성을 채우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말씀을 토론하고 실천하면 당연히 채워지는 것이다. ..기도가 인간의 욕망으로 가득 채우는 수단이 되었다. 성경을 읽어도 지식에 머무는 신앙이 된 것도 당연한 결과다. 그런 신앙은 힘이 없다.
...말씀은 귀로 배우고 말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영혼으로 말씀을 배우고, 몸에서 그 능력이 흘러나오게 해야 한다. 말씀을 지식으로 배우기만 할 게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p26
인성은 책상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빚어진다. 독서실 칸막이 안에서 벼락공부해서 성적은 올릴 수 있지만, 인성은 결코 단시간에 갖춰지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훈련받아야 하며, 몸에 습관으로 배어야 한다. ...
공과 시간에 지루하거나 조금만 불편해져도 어깃장을 놓으며 분위기를 흐로 놓는 아니들이 많다. 나는 그것을 원숭이 짓이라고 부른다. 자신이 그렇게 함으로써 선생님과 친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p31
예배에 출석한 학생들이 과연 마음과 생각으로도 예배를 드리고 있을까? 설교를 얼마나 이해할까? 아이들이 왜 헌금하고, 왜 봉사하는 것일까? 질문하지 않으면 앞 길이 없다....
교사들도 할 말은 있다. 주일에 처리해야 할 일들, 가르쳐야 할 공과 내용으로 머릿속이 꽉 차 있어 아이들의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학생보다 일을 우선해서야 되겠는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학생들을 뒷전으로 물리고 말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학교에도 교회에도 교사만 가득하고, 정작 선생님은 없다. 교사는 말 그대로 가르치는 사람이다. 그러나 선생님은 먼저 태어난 자로 학생들을 안아 주고 끌어주는 존재다. ..아이들에게는 교사보다 선생님이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교육이 필요하다....
나는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만나면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안아 주라고 말한다....공과 시간이 끝난 뒤에 교사 혼자 남아 뒷정이레 바쁠 필요가 없다. 학생들과 함께 정리하고, 일일이 인사하며 배웅해 보라..
무엇을 해서 아이들을 바꾸려 하지 마라. 영혼과 영혼이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면 아이들이 스스로 변한다. 대화 기술, 토론 기법은 사람을 만날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질 때에야 비로소 효과를 발휘한다. 하브루타는 학습이 아닌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제대로 인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p34
부모와 자녀는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를 벗어나서, 처음부터 함께 걸으며 주고 받는 관계라는 것이다. 이처럼 아이들을 가르침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함께 걸어가는 파트너로 보는 것이 하브루타의 정신이다. ..
나는 하브루타를 배우기 전에 강론을 설교나 훈계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론은 몸에 익힐 때까지 말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또 말씀을 실천해 보면서 서로의 생각을 끈질기게 나누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토론으로 상호작용함으로써 말씀을 익히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우리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으면 새겨진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사라져 보리는 돌판에 붙여 놓은 종이 같은 것이다.
많은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거나 회개하고 감사하면서도 삶의변화는 미미한 것을 보면서 문제의 원인은 찾았지만, 대책 방안은 막막했다. 서점으로 달려가 눈에 들어오는 책을 모조리 사서 밤을 새워 가며 읽었다. 나는 세계 각 나라의 교육법 자료를 찾던 중 하브루타를 알게 됐다.
하브루타는 그동안 실시했던 출석률 높이기 위한 흥미 유발형 프로그램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봤지만, 신앙 교육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
변화의 노력이 없는 것으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의 대상을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어야 한다. 교육의 변화는 그 출발점부터 달라야 한다. 어른들이 고정관념부터 내려놓고 물러서야 한다. 교육 문제는 유행을 좇는 탁상행정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며 처음부터 학생들과 함꼐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p38
강론은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익힐 강, 과 논할 논 이 만나 강론이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단순히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서 몸에 익히고 실천하며, 또다시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말씀의 뜻을 더욱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하브루타는 말씀을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움의 연장으로서 실천하는 것이다. ...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처럼 주님의 명령은 간단하다. 이웃의 범위나 사랑의 개념을 올바로 이해하는 과정일 필요하겠지만, 중요한 것을 실천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이웃을 나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일까?' '이렇게 하는 게 말씀에 맞는 것일까?"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만나는대상이 다양하고, 상황도 다양하지만 말씀의 다림줄에 생활을 비추어 행동하면 할수록, 주님이 왜 내 이웃을 나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지를 더욱 깊이, 더욱 넓게 꺠우치게된다. ..
그동안 하르부타를 하면서 " 무엇에 관해 말하라"는 간단한 명령에 참으로 다양한 복이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음을 실감했다. 노예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왜 강론을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다. 강장 쉽지만 강력한 변화를 가져오는 방법이 하브루타이기 때문이다.
p41
설명하지 못하면 모르는 것이란 말이 있다. 상당수 크리스천은 복음으로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에 관해 잘 설명하지 못한다. ..성경 교육은 암기보다 이해 중심이러야 한다. 단어의 뜻뿐 아니라 본문이 전달하고자 하는 명확한 뜻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의 힘을 키운다는 것은 불편함을 대면하고 이기는 능력과 타인을 돌아보는 능력이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은 마냥 즐거울 수는 없다. 때론 어렵고 힘들다.학생이 힘들어하면 교사들은 당황한다. 우리도 모르게 은혜는 아름다운 꽃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오히려 반대의 경우도 많다. 하나님이 부르심이 부담되고 괴로운 경우도 많다. 모세가 그랬고 이사야, 느헤미야가 그랬다. 하나님의 은혜가 꽃길보다는 고난의 길도 많았다. 다윗이 그랬고 바울이 그랬다. 또 우리 주님도 그러셨다.
부모나 교사의 역할은 자녀에게 봄날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불편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피하거나 포기하기 않도록 격려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불편한 환경을 직면하고 이길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교육이다. 믿음의 인내는 배우도록 이끌며, 자기 십자가를 기꺼이 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게 해야한다.
마음의 힘을 키우는 교육은 나만이 아닌 타인을 돌아보게 한다. 이웃 사랑의 실천이다. "공부해서 남주느냐"라는 소리를 한두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옳은 소리다. 공부는 남에게 주기 위해서 해야 한다. 출세해서 잘 먹고 잘 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도움이 되라고 교육하는 것이다. 복 받고 잘살기 위해 신앙을 갖는 것이 아니니만큼 선택의 복을 받은 자로서 연약한 사람들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
..마음이 힘은 혼자서 배울 수 없다. 인간관계 속에서 여러 모양으로 부딫혀 가며 습득해야 한다. 지식과 지혜도 인간관계 속에서 배워야 한다.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그것이 하브루타다.
p45
하브루타는 어떻게 다른가?
첫째, 질문 중심의 교육이라는 면에서 다르다. 우리는 대답중심의 교육을 해 왔다.
둘째, 이야기로 하는 교육이다. 우리는 예부터 조용히 듣고 암기하는 교육을 받아 왔다.
셋째, 스스로 하게 하는 교육이다. 우리는 아이가 어릴 떄는 어른이 대신해주고, 아이가 자라면 잔소리하는 환경에서 교육 받아왔다.
질문하게 하라!
이야기하게 하라!
스스로 하게 하라!
그러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p46
몰라도 시작하고, 알아도 시작하라. 담대함, 뻔뻔함, 저돌성, 무례함으로 번역되는 막무가내 정신. 일단 부딪쳐 보는 것이다. 하나를 알면 하나를 실천하는 정신이다.
부모가 하브루타를 실패하는 이유는 자녀에게 자신이 깨달은 중요한 것을 주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부모가 모은 꿀송이같은 지혜는 하루아침에 거둔것이 아니다. 40-50년에 걸쳐 모은 것이다. 자녀가 꿀송이 같은 지혜를 모으려면 못해도 20-30년은 기다려야 한다. 남이 채워 주는 것은 꿀이 아닌 잔소리에 불과하다. 스스로 모아야 진정한 꿀송이가된다. 그러니 각자 자기 꿀을 모아야 한다.
교사가 실패하는 이유도 잘하려는 욕심 때문이다. 정말 잘하고 싶다면 오히려 힘을 빼야 한다. 교사는 늘 교육의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브루타 시간만큼은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마음으로 즐겨라. 사랑하지 않으면 핑계를 찾고, 사랑하면 방법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것에 집중하라. 잘하려는 마음보다 학생이 달라지는 것에 더 관시믈 갖다 보면, 어느새 말씀 안에서 춤추는 아이들을 보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인정해주는 교사의 마음을 알아본다. 그러면 교사에게 없던 능력도 생겨날 것이다.
p51
순종하고 믿으면 됐지, 말씀을 그렇게 까지 따져야 하나요?
언뜻 들으면, 믿음 있게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설교를 잘 듣고 실천해 왔는가를 보면 답이 나온다.
어른이 말하면 군말 없이 따르는 것이 옛날부터 내려온 한국식 미덕이다. 뜻을 온전히 이해한 후에 묵묵히 따르는 것은 미덕일 수 있지만, 뜻을 명확히 이애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러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오히려 질문하고, 대화를 나누어야 할 상황인 것이다. 군말 없이 따르라는 것은 일제 군사 교육의 잔재일 뿐이다. ...
...
성경을 잘못 이해할 거란 부담감은 버려도 된다. 다양한 사람들과 질문하고 토론할 때, 오히려 말씀을 올바로 깨달을 수 있다. 혼자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질문은 말씀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올라보 이해하고 순종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가장 올바른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것이다. 겸손은 나를 내려놓고 비우는 것, 즉 하나님 앞에서 내 생각과 내 계획을 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내 뜻을 비울 수 있고, 하나님의 힘을 느껴야 내 힘을 버릴 수 있다. 인간은 하나님을 온전히 느낄 때에야 비로소 자기 욕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을 가져오는 것이 질문이다.
인문학자 최진석교수는 대답을 잘하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사회는 바보를 생산하는사회라고 말한다. ...사용 경험이 없는 지식은 성장이나 발전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무의미한 것일 뿐이다.
p54
질문은 한자로 '바탕 질'에 '물을 문'이다. 진정한 질문은 드러나는 것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 바탕을 묻는 것이다. ...
각자 다른 생각을 꺼낼 수 있느 질문이 열린 질문이다. 열린 질문에서 성장이 시작된다. ..흔히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한 것이 있어야 질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은 본래 질문할 때 호기심이 생기고, 오히려 관심이 높아지는 존재다. ...
그렇다면 질문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경험 부족 때문이다. 질문은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묻는 과정이 아니다. 적절한 질문은 문제에 더 집중하게 하고, 더 경청하게 만든다. 아무리 열정적이어도 말이 길어지면 오히려 듣지 않는다. 중간에 적절한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질문을 어렵게 생각하는 두번째 이유는 남들의 평가가 두렵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기 질문에 자신이 없다. 남들이 웃을까 봐 염려한다. 하지만 세상에 쓸모없는 질문은 없다. 엉뚱해 보이는 생각도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더 하면 참 소중한 생각과 교훈을 얻게 된다. ..자기 질문에 부끄러워할 이유도, 두려울 필요도 없다. 질문의 열매는 질문 자체에 있지 않고, 토론에 있기 때문이다. ..
질문에 지레 겁먹기 보다는 먼저 두려움을 깨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많은 질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주어진 본문에서 50-100개 질문을 만들고 나면, 자신감이 생긴다.
본문을 읽고 혼자서 질문 15개 뽑아보자
그리고 친구와 의논하여 20개 정도 질문을 만들어 보라. 여러팀이라면 정해진 시간에 누가 더 많이 만드는지 게임을 해도 좋다
혼자 만들 떄와 함께 만들 때의 느낌과 차이를 말해보다
혼자 만드는 것은 기존 학습법에 가깝다. 서로 상의해서 만드는 것이 바로 하브루타 방식이다.
육하원칙으로 질문만들기
왜? 무엇?.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교사가 질문을 훈련하는 이유는 교육 현장에서 설명을 잔소리처럼 늘어놓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질문으로 학생들을 돕기 위해서다. ...
어느 정도 알았다고 해서 중간에 멈추지 말고, 육하원칙을 끝까지 만들어 보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할 때까지 연습해야 프로가 되는 법이다.
p72
현대인들은 미디어와 함께 살고 있다. 미디어의 문제점은 상상력을 방해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무엇이 나올까 상상하기 보다는 다음 화면을 기다릴 뿐이다. 상상하는 뇌는 퇴보하고, 기다리는 뇌가 되는 것이 문제다.
감정을 알아보는 질문을 짝과 함께 만들어 보자..
예) 또다시 비유를 들어야 하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말과 행동의 의도 상징을 알아보는 질문하기
성경 하브루타는 먼적 역 v자 모양으로 하나님이 의도, 성품, 뜻, 명령 등을 찾기 위해 좁혀 가야 한다. 그런 다음 발견한 하나님의 뜻을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시 v자형으로 뻗어 가야 한다. ...하브루타는 더 깊이 깨닫기 위해서 실천하는 것이기 때무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책상 앞에서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알 수 있는 영역이 있고, 그것을 넘어서는 영역이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순종할 때 비로소 꺠달을 수 있는 영역이 있다. 나는 그것을 숨겨진 메시지라고 부른다. 직접 몸으로 순종하고 체험 할 때만 알 수 있는 영역이다. ....
인간이 말씀을 깨달았다고 결론짓는 행위는 교만이다. 우리는 주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하브루타의 실천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그대로 실천해 보면 하나님의 의도와 성품을 알아가는 것이다.
신명기 6장의 문맥상 요지는 부모가 강론하며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 강론을 해보면, 하나님의 의도가 자녀에게만 있지 않음을 알게 된다. 오히려 부모가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깊이 깨닫게 된다. 부모의 신앙을 단단하게 세우시려는 숨은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기생활과 연결하는 질문하기
성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생활적용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고 질문하면, 모두 잘 이나 열심히 라고 대답한다.
기도를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잘 믿겠습니다....
모두 각오와 다짐뿐이다. 구체적인 행동이 없다. 이것은 비단 교회 성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적용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전문직 일부를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직업을 갖게 된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생활 적용이 약할 수밖에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교인들은 오전에 들은 설교를 오후까지 기억하지 못한다. 들은 말씀을 기억도 못하는데, 실천하고 적용할 리 만무하다. 그러나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에 불과하다.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게 하는 질문은 믿음을 살리는 보석 같은 질문이다.
육하원칙과 "만약에"를 사용하여 짝과 함께 말씀을 생활과 연결하는 질문을 만들어 보자.
만약에 내가-라면 -(육하원칙) 했을까?
질문을 만들다 보면, 듣자마자 자연스럽게 답이 떠오르는 질문이 많다. 답이 떠오른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토론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정답 찾기에 익숙한 습관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다 보면 훨씬 깊고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반드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기를 권한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반드시 들어보고 나서 마지막에 답을 스스로 정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p80
질문을 잘하게 하려면...
학생(자녀)의 질문에 감동하라
먼저, 교사가 질문을 잘 만들어라
교육의 기본 원리는 모범과 모방이다.
p95
하브루타 교사는 숭고한 사명을 맡았다. 영향력이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학생들에게 어울리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사귐을 통해 서로 배우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거룩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교육의 절대 원리는 모범과 모방이다. 유치부 아이들이 색칠 공부를 할 때 교사는 지켜보기만 할게 아니라 자기 것을 색칠하면 된다. ..
이 때 교사가 중계방송하듯이 말하면서 그리면 더욱 효과적이다.
"나는 선에 맞춰 그려야지"
"여기는 파랑과 주황 섞어서 칠하면 예쁘겠다"
교사과 감독관처럼 앉아만 있지 않고, 모범을 보여 주면 아이들은 모방을 통해 배우고 응용한다.
그런데 가르침 중독에 빠진 교사는 지시하고 전달하는 일에만 중점을 둔다. 학생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러나 모면 자칫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학생이 교사의 가르침을 다그치는 것으로 그낀다면, 학습은 끝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 태도야말로 학생에게 외면당하는 가장 큰 이유다.
반면에 동참하는 교사는 나누고 소통하는 일에 중점을 둔다. 자기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교사가 되기 충분하다. 가르치려는 마음이 앞서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다시 말하지만 배움에 동참하는 교사야말로 최고의 교사다. 교육의 어원을 보면, 교육은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는 것을 꺼내는 것이다. 자기 생각을 꺼낼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과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학생을 존중하는 것이다. 겸손히 함께하는 교사를 싫어할 학생은 없다.
교사가 학생에게 집중하고 주의 깊게 관찰할 때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교사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것 보다 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사람이다. 관찰없이는 좋은 교사가 될 수 없다. ..반응은 자연스러울수록 좋으며, 짧을 수록 좋다. 개인 상담이 아니라면, 간단명료하게 반응해야 한다. "오" "대박" 같은 감탄사나 은어도 좋고, 하이파이브 등도 좋다. ..
학생의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교사도 지칠 수밖에 없다. 나는 목사다. 목사에게 가장 힘든 것은 재정적 어려움도 과중한 업무도 아니다. 설교가 너무 많거나 교인의 수가 너무 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목사에게 가장 힘든 일은 성도가 변하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다. ...
기준 없이 관찰하면, 변화를 알아보기 힘들다. 매주 만나기 때문에 변화를 감지하기가 어렵다. 기준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찰할 때 비로소 인지할 수 있다. ,...
그래서 교사들에게 교육 후에는 반드시 관찰 보고서를 쓰게 한다. 보고서는 학생보다 교사를 위한 것이다. 관찰해야만 정확히 지도해 줄 수 있다.
p122
우리말로 들었다고 해서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알아들었다고 착각한다. 시작부터 경청이 안 되니 소통이 힘들었던 것이다....교사는 가르치려는 유혹을 이기고, 소통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
답하기 전에 질문의 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
감정도 마찬가지다. 용서하는 마음이 생겨야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반대다. 용서한다고 말하면, 용서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다. 말을 시작해야 생각이 나고, 계속하면 생각이 발전한다...정리된 생각은 단번에 나오지 않는다. ..
대답을 잘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세분화해야 한다. 또 대비되는 질문도 필요하다. ...
당연한 것을 가르치는 것만큰 힘든 일이 없다. ...1+2는 왜 3이에요? 물은 한방울에 두방울 더해도 그래로인데...하지만 설명 대신 질문을 하면 쉬워진다.
물과 사과의 더하기는 각각 어떻게 다를까? 사과와 달리 물처럼 합쳐지는 것은 어떤 부호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p128
대화를 잘하게 하려면
성장판을 자극하라..
눈을 보도 대화하라.. 적절한 반응을 보이라...매개체를 활용하라. 각종도구를 활용하라.시각화...
p133
노력한 과정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결과만 중시하는 교육은 결국 아이를 망치고 만다. ...
잘못된 칭찬은 고래를 병들게 한다. 결과로 칭찬하면 칭찬 중독에 빠진다. 중독되면 칭찬 욕심에 어려운 것은 피하고 쉬운 것만 선택하게 된다.
...과정을 격려해 줄 때, 비로소 자신감이 생긴다...
자녀가 귀엽고 예쁘다고 해서 부모가 만만하게 보일 정도로 몸을 낮춰 주면 안된다. 어릴 때는 뜨거운 사랑보다는 냉철한 사랑을 해야한다. 혹시 상처 받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냉철하게 한다고 해도 예쁘고 귀여운 아이에게 냉정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의 권위는 지켜야 한다. 자녀가 부모의 권위 아래 있음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습관이 형성된다는 세 살 시기에 오히려 버릇을 망쳐 놓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권위는 한 사람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의 서열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보다 먼저이고, 따라서 존경하고 따라야 할 존재임이 분명하다. 아빠가 아이와 놀아 줄 때는 아빠가 아이의 놀이에 참여한다기 보다 아이가 아빠의 놀이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좋다. 놀이의 주도권을 아빠가 쥐어야 한다는 뜻이다.
p143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버릇없이 말하는 것이 너무 거슬렸다. 그래서 진지하게 옛날처럼 다시 존댓말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대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이가 처음에는 우리가 한 선언을 기억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와 아내는 아이의 말이든 문자든 존대말이 아니면 모른체했다. 그럴 때마다 아이는 기분 나빠했고 더 버릇없이 굴었다.
말 이외에 우리 부부가 한 가지 더 노력한 것은 음식이다. 아리가 집에 일찍 들어와야 이야기라도 해 볼 텐데 늘 늦게 들어와서 대화를 시도하기도 힘들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회복시키실 때 음식을 준비하였다. 그래서 우리도 큰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집에 늘 준비해 두었다. 몇 달이 안 가서 큰 아이는 말이 조금씩 바뀌었고, 간혹 일찍 귀가하기도 했다.
사실 중간에 몇 번 못 참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회개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했다. 꼭 잔소리해야 할 일이 생기면 아이게게 화내지 않으려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종종 넘어져도 다시 믿음을 갖고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셨다. ...
이처럼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스스로 하도록 기다려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대화법을 배우고 상담을 배워도 집에 가면 써먹을 것이 하나도 없다. 상황 속에서 몸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책상에서 머리로 배웠기 때문이다.
교회도 학교도 스스로 하는 학생을 만들기 위해 무엇부터 스스로 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집에는 마마보이, 교회에는 목사보이가 있다는 말이 있다. 목사가 인도해야만 움직이는 성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도들이 서로 이모가 되고, 삼촌이 되어 주어야 한다. 교회야 말로 가장 좋은 마을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가 집안에 갇혀서 자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가슴 시린 아픔을 겪을 수 도 있다.
p149
공과시간에도 인사가 중요하다. 인사를 건성으로 대충해서는 안도니다. 진심으로 나를 반겨주는 선생님에게서 진짜 인사를 배우고, 친구들끼리도 그렇게 인사한다. 인사가 잘되면, 하브루타가 은혜로운 시간이 된다.
두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자기 주도를 할 수 있는 내면으 힘이 필요한 능력이다. 스스로 하는 교육을 위해, 학생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하브루타 시간에는 모두가 유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학생들이 스스로 규칙을 정하게 한다. 그래야 자발적인 실천이 가능하다...
인사하기와 규칙지키기 신앙 교육이나 학습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것은 마음먹은 것을 스스로 하게 하는 훈련이다. 마음은 공감하지만, 행동하지 않는다면 얻을 열매가 없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잘하려면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모두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공부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하브루타에서는 학생들이 공과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준비하고 함께 정리해야 한다.
출석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스스로 예배를 준비하고 출석하는 학생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훈련도 없이 아이들이 진정한 믿음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할 날을 기대하는 것은 거짓이다. 신앙생활도 자기 성향과 습관대로 하게 되어 있다. 무엇을 해도 열정적인 사람은 신앙도 열정적이다. 하지만 늘 수동적이고 어영부영하는 사람은 신앙생활도 그렇게 한다.
..
스스로 할 힘이 없는 아이이게 말씀을 읽고 기도하라고 해 봤자 잔소리밖에 되지 않는다. 몇 년만 하브루타로 교육해 보라. 손 가는 일이 없는 아리로 변모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말씀의 실천이다. 일상생활에서 말씀을 기억하고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강요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먼저, 매일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자기만의 기호가 필요하다. 유대인에게는 손목과 이마에 기호로 삼는 테필린이 있다. 우리 뇌의 50%는 시각에 관련딘 부분이라고 한다.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 기호를 만드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계속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는 말씀 실천에 관해 매주 지속적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 과정은 토론 이상으로 중요하다. 하브루타에서 가장 중요한 나눔이기도 한다. 교사는 반드시 말씀 실천의 경험을 비중 있게 다루고 나눠야 한다.
p155
교사는 해설하고 가르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학생들이 깨달음을 얻고, 은혜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보니 조급해진다. 그러나 깨달음과 결론이 이미 정해진 교사는 오히려 학생들에게 가장 사랑 받지 못하는 교사다. 가르치가 보다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관찰이 없음녀 자기중심적인 가르침으로 일관하게 된다. 교사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필요하게 여기는 것을 가르치게 된다.
특히 유치부는 내용 이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질문은 선생님이 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된다. 질문만드는 법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하게 한다.
p158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에 특별한 깨달음과 감동이 없어도 사랑을 실천하다 보면, 왜 하나님이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지를 깨닫게 된다. 실천이 늘어 갈수록 하나님이 왜 도우라고 하지 않으시고, 사랑하라 하셨는지 새삼 깨닫는다. ..
하브루타는 말씀을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도 한다. ...하브루타를 하다보니, 나는 조용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이지 민주적인 리더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혼자서 결론을 내리고, 옳은 일이니 힘께해야 한다고 부드럽게 말할 뿐이었다. 성도들과 함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더불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사람은 아니었다. ..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습관이 생기고, 실천이 많아졌다.
교회 청소를 비롯해 볻사도 교회에서 강제해 본 적이 없다.
...아들은 아빠한테 혼나고 매를 맞아도 사실 자기 내면은 변하지 않았었다고 말한다...마음에 신앙이 들어오니 모든 것이 변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자기 노력도 의미가 없다면 시험기간에도 기도회를 한번도 바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
말씀 안에서 소통이 이루어지니 너무나 많은 복이 임했다. ..
나는 "지금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고 강조하곤 한다.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남을 도울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
자신이잘하는 과목과 자신이 아는 것 안에서 도울 수 있는 친구부터 시작해 볼 것을 권했다.
p162
스스로 잘하게 하려면
작은 변화도 칭찬하라
자기주도가 옳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하려면 왜 잘 안 될까?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하려는 내면의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
결과보다 과정의 작은 변화칭찬할 때 에너지가 생겨난다....부모가 결과에 집착하면 좋은 결과보여주기 위해 거짓으로 꾸미기도 하기 때문에...
그러나 과정의 작은 변화 칭찬 격려하며 더 잘하고 싶어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한다.
쉬운 것부터 하게 하라
하기 할 일 목록 세세하게 가장 쉬운 것부터 하라고 교육
쉬운것부터 실천해 나가면 스스로 하는 습관을 갖게 될 것이다.
p167
다시 말하지만, 교사는 성경을 가르치고 설명해 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설명이 필요하다면 가급적 간단하고 담백하게 할 수록 효과적이다. 교사는 함께 공부하는 본을 보여주는 사람이고, 학생들이 힘들어 할 때 격려하며 지지하는 응원자이자 촉진자다.
p168
소통하고 피드백하라.
듣기만 하면 5%가 기억에 남고, 입으로 설명하고 가르치면 90%가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부모가 중요하다고 입이 아프게 말해 주어도 아이들은 건성으로 들으니 처음부처 5%만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브루타는 공부한 것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배우고 이해하며 쌓아 가는 것이다. 하브루타의 위대함이 여기에 있다. 배운 것을 피드백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과정이 피드백되는 것이다. 하브루타는 공부까지도 재미있게 만든다.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다 보면, 학습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게 된다. 학습의 재미와 넓이와 깊이가 달라진다.
생각이 점프하게 하라...
궁금해서 질물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해야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다. 질문을 해야 관심이 생긴다. 또한 자기 생활로 연결도리 때 재미를 느낀다. 그러므로 질문 능력이 곧 사고 확장의 핵심이다...
교사는 아이들로 하여금 글의 배경, 작가의 의도, 글에 드러나 있지 않은 감정이나 상황, 자기 생활 등으로 생각을 확장해 갈 수 있또록 도와야 한다.
전달능력을 길러주라
말을 잘하는 것은 말은 많이 하는 것과는 다르다. 상대가 말하는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근거를 가지고 자기주장을 할 줄 알아야 한다.
p171
하브루타의 기본 정신은 함께 배워 가는 것이다. 만나고 인사하는 시간부터 사람 냄새가 나야한다. 앞서 밝혔듯이 서로 얼굴을 보고 진정성 있게 인사하라. 하브루타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고 하나님과 영혼과 영혼의 만남이다.
하브루타 처음 시도한다면 공과 시간을 40분에서 1시간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즐겁게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마음을 얻는 일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브루타의 성공은 학생의 자발적 참여에 달렸다. 학생이 스스로 성경에 관심을 두고 배울 수 있게 해야한다. ..
자녀가 좋아하는 간식준비, 양초 소품 활용도 분위기 전환에 도움
먼저 두 사람씩 짝지어 이야기르 ㄹ나누고 나서 모두 함께 토록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
p173
하브루타에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동 기도문을 만들어 보기를 권한다. 공동 기도문은 학생의 이름과 기도 제목을 넣어서 만든다.
자기 이름이 들어 있는 기도문을 대하면 마음가짐이 달라 질 수밖에 없다. 공동 기도문은 한 학기 동안 사용하여 내용이 머리에 새겨지게 한다. 낭독하고 잠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리더가 대표로 기도한다. 시작과 끝 둘 중 한번은 반드시 교사가 하도록한다. 권위주의는 없어져야 하지만 권위는 살아 있어야 한다. 교사의 권위는 개인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유치부)
하나님은 내가 어떤 기도를 하기 원하실까요?
기도만 하면 정말 다 이루어질까요?
훌륭한 사람은 어떤 기도를 할까요?
생각을 이야기하고, 하나님께 그림 편지를 그려 보세요
(교사가 아이들에게 질문하고 종합해서 공동 기도문을 만든다.)
기도하기 초등부이상
하나님 우리가 하브루타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합니다.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령님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게 도와주세요
모두가 즐겁게 지내도록 규칙을 잘 지키게 도와주세요
선생님이 우리를 잘 지도하도록 도와 주시고
000은 기도를 잘하는 친구가 되게 해 주시고. 00은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가 되게 해주세요.
말씀을 잘 배워 생활이 달라지는 우리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p175
공감은 표현되는 감정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감정을 읽어 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듣기 싫은 말을 들어었을 때 그들이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봤다. 그런데 기분 나빴다 화가 났다 등 대답이 너무 단순했다.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데도 짥고 단순하게 밖에 표현하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다양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됐다.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 봤다. 그러다가 알게 된 몇가지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우선, 매개체를 사용하는 것이다. 감정 단어를 준비하고, 자신에게 맞는 단어를 선택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또 여러가지 사진으 ㄹ준비해 놓고, 한두개 선택하고 설명하게 하는 것이다. 매개체를 사용하면, 마음을 구체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다.
p183
어른들로부터 강요를 당한다고 느끼거나 재미가 없으면 아이들은 소극적으로 돌변한다. ..손과 몸을 움직여야 하는 공부법을 찾아봤다.
예를 들어 성경 내용을 입체로 만드는 미션이다. 종이, 가위,풀 색연필만 주고 창세기 3장 내용을 입체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교사가 원하는 것은 성경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
성경을 릭고 (설교 듣고) 떠오르는 생각을 이야기하게 한다. 질문 만들기보다 일단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게 하면, 다양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게 된다.
p194
다짐과 각오는 오래가지 못한다. 내 삶에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으로 삶의 다림줄을 삼아야 한다. 바쁜 일상에서 말씀을 기억하고 지키기란 쉽지 않다. 실천은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포기해야 할 것이 많다. 말씀 실천은 한국인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기억하기 위한 나만의 표식이 필요하다. 나는 매주 실천 말씀ㅇ르 휴대전화 바탕하면에 메모로 남긴다.
한 주가 지난 다음에는 교사가 실천에 관해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실천을 통해 알게 된 말씀에 대한 이해와 하나님에 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하라. 지속적인 피드백은 실천을 도우며 말씀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게 ㅎ만든다. 그렇게 함으로써 말씀 안에서 빠른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설교는 내용과 줄거리보다는 본문을 근거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들려주는 것이 좋다. 부탁하고 권면하기 보다는 권위 있게 선포하라. 자기 권위가 아닌 하나님의 권위로 선포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 깨달음을 확인하고 마음을 확정하게 된다. 학생은 성경을 토대로 나누기는 했지만, 여전히 자기 생각이 맞는지 의구심을 풀고 있다. 교사가 설교를 통해 학생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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