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9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마음챙김을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일종의 만병통치약이나 싸구려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은 아니었다. 결코 그렇지 않다. 나는 어떤 신기한 해결책도 모르며, 솔직히 말해서 그런 것을 구하지도 않는다. 인생 전체는 폭넒은 원리와 방침을 그 중심축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해와 지혜에 이르는 길은 많다. 우리 개개인은 충족시켜야할 필요 사항도 서로 다르고 일생 동안 추구할 사명도 서로 다른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진로를 계획해야 하며, 그 진로는 우리의 자율적인 의지와 꼭 맞아야 한다.
당신은 기꺼이 명상을 하겠다는 각오가 확실히 되어 있어야 한다. 당신은 당신 인생에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즉 당신의 내면의 목소리와, 자신의 가슴과 호흡에 주의 깊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된 시점에 명상에 입문해야 한다. 어떤 특별한 경지를 추구할 필요도 없고, 처해진 상황이나 형편을 더 낫거나 다르게 만들 필요도 없이 내면과 가슴과 호흡으 ㄹ위해서 그리고 오직 그것들과 더불어 존재하기 위해서만 명상을 할 마음가짐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p29
우리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견해와 편견, 투영과 기대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열린 마음의 자세로 주의를 기울일 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우리는 무의식의 억압으로부터 스스로를 자유롭게 할 기회를 갖게 된다.
나는 마음챙김을 단지 의식 있는 생활의 기술로 생각하고 싶다....
사실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며, 다른 어떤 존재가 아닌 이미 존재하고 있는 당신 자신이 되라는 것아다. ...
마음챙김은 단지 자기 관찰, 자기 조사, 그리고 주의 깊은 행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당신 존재의 전체성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한 실천방법이다.->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이러한 마음챙김에는 냉정하거나 분석적이거나 무정한 것은 전혀 없다. 마음챙김 명상 수행의 전체적 취지는 온화하고 감상적이며 또한 교육적인 것이다. 마음챙김의 큰 뜻을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말은 진심眞心의 충만함 heartfulness 일 것이다.
p34
니사르가닷타
그대 자신으로 존재함으로써..., 매일의 삶 속에서 그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지켜봄으로써 해결 할 수 있따. 판단하기 보다는 이해하려는 생각으로, 의식 속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주의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대 자신을 지켜보라.
그대는 무의식의 내용이 의식의 표면에 떠오르도록 격려해서 그대의 삶과 의식을 무의식의 에어지로 풍요롭게 하라. 이것이 자각의 위대한 작업이다.
그것은 삶과 마음의 본성을 이해함으로써 심리적 에너지를 자유롭게 하고, 마음의 장해물을 제거하게 한다 지성은 자유로 향하는 문이며, 빈틈없이 꺠어 있는 주의력 attention은 지성의 어머니이다. -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 내가 그것이다.
p37
현재 순간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당신이 느끼고 있는 것과 당신이 파악하고 있는 상황도 완전히 받아들여라. 이런 순간에는 어떤 것도 바꾸거나 고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호흡하면서 모든 것을 그대로 놔두라. 호흡하면서 그저 존재하라. 이 순간에 어떤 것을 다르게 고쳐야 한다는 의무감에 대해서는 죽어 버려라. 그대로 존재하도록 스스로에게 허용하고, 당신이 정확히 당신 자신으로 존재하도록 허용하라.
그리고 난 후 준비가 되었을 때 당신의 가슴이 가라고 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라. 주의 깊고 확고부동한 마음으로
p38
보통 우리가 무슨 일을 맡으면 우리의 노력에 대한 바람직한 성과를 기대하며,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성과가 단지 즐거운 느낌일 뿐이라 할지라도 결과를 보고 싶어한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그렇지 않은 유일한 예외는 명상이다. 명상은 계획되고 체계적인 행위이며, 그 근본은 당신 자신을 향상 시키거나 어떤 다른 목적지에 도달하려는 것이 아닐, 단지 당신이 이미 존재하는 곳을 알아차리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한 가지 일쯤은 단순히 그것 자체만을 위해 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
당신이 무슨일에 꾸준히 힘쓰기 위해서는 그 일에서 조금씩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상은 다르다. 명상의 관점에서는 모든 상태가 특별한 상태이며, 모든 순간이 특별한 순간이다.
지금 순간에 어떤 다른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놓아 버릴 때 우리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과 만날 수 있는 능력을 향해 뜻 깊은 한 발을 내딛는다. ...
그러므로 명상 수행에서는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어떤 곳에도 도달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대의 마음이 불필요한 걱정들 때문에 흐려지지 않는다면, 지금이 그대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 때이다. -우멘
p53
깨어 있기 위한 한 가지 실제적인 방법은 다른 사람들을 지켜보고서 당신이 그들을 정말로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에 관한 당신의 생각을 보고 있는 것인지 자신에게 물어 보는 것이다.
p57
명상이란 세상의 고난이나 자기 마음의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라는 견해가 흔히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이것은 정확한 생각이 아니다. 명상은 세상사를 등지는 것도 배척하는 것도 아니다. 명상은 상황과 사물들을 명확하게 보는 것이며, 각각의 상황에 알맞게 신중히 처신하는 것이다.
p64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별을 달을 밝아오는 여명을 (지속적이고, 진지하고, 주의깊은 시선으로) 지켜보라. 공기를 냉기를 온기를 느껴 보라. 당신 주위의 세상이 잠자고 있음을 실감하라. 별을 볼 때는 당신이 보고 있는 그 별이 수백만년 전의 모습임을 기억하라. 과거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그 다음엔 나가서 앉거나 누워서 명상하라. 이순간 또는 당신이 수행하는 모든 시간이 일체의 행위를 놔 보리고 존재 양식으로 바뀌는 시간이 되게 하라....아무것도 보태지 말고, 아무것도 덜지 말며, 바로 지금이다.는 것을 긍정하면서 단순히 고요함과 바라봄 가운데 머문다.
p66
미국 문화는 노동과 진보에 너무 많은 가치를 두기 때문에 미국인이 무위의 독특한 맛과 순수한 기쁨을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미국에서는 심지어 여가 활동조차도 바쁘고 정신 없는 경향이 있다. 무위의 기쁨은 지금 이 순간이 완전하기 위해 다른 어떤 일이 일어날 필요가 없다는 데에 있다. 무위 속에 있는 지혜, 그리고 무위로부터 나오는 평온하고 고요한 마음은 자신의 의도적 노력이 아닌 어떤 힘이 일을 해 낼 것이라는 점을 아는 데에 있다.
소로우가 "아침이구나 하면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해 놓은 일은 없었다" 라고 말했을 때, 이는 투우 황소 앞에서 붉은 기를 흔드는 것처럼, 진보만을 내세우는 사람들을 자극하는 발언이다. 하지만 소로우가 문 앞에서 보낸 어느 아침의 깨달음이 꽃처럼 피어난 현재 순간의 아름다운과 마음의 고요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바쁘게만 보낸 일생보다 덜 특별하거나 덜 가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소로우가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그 당시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우리들도 꼭 들을 필요가 있다. 그는 존재를 순수하게 즐기는 것 말고는 어떤 결과에도 집착하지 앟고 그저 조용히 응시하는 것의 심오한 중요성을 손으로 하는 그 어떤 일보다 훨씬 소중한 무위의 중요성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다. ...
당신이 가치 있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의 노력을 무위로부터 나오도록 하고, 그 노력이 소용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걱정은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기심과 탐욕이 몰래 들어와서 일과 아신의 관계를 왜곡시키거나...
훌륭한 과학자들은 이런 부자연스러운 정신 상태를 알고 있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창조적인 연구 과정을 억제하고 인과적 관계를 명확하게 보는 능력을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p72
무위는 게으름이나 수동적인 성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그 정반대이다. 무위를 연마하기 위해서는 고요할 때와 활동중일 때 양쪽 모두 대단한 용기와 정력이 필요하다. ...
무위는 단지 일을 가만히 내버려두고 일이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전개되도록 놔두는 것을 뜻한다. ...노력이 들지 않는 저절로의 활동은, 춤과 스포츠에서 최고 수준의 솜씨가 발휘되는 순간 발행한다. ...마사 그레이엄은 무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중요한 것은 움직이고 있는 지금 이 한 순간뿐이다. 이 한 순간을 생생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라. 이 한순간이 무시당하고 이용되지 않은 채 무심코 지나가게 하지 말라" 우리는 무위가 진실로 일생이 과업임을 충분히 잘 알고서, 또 일반적으로 존재 양식보다 행함의 양식이 우리 안에서 너무 강하기 때문에 무위의 연마가 오히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내내 의식하면서, 무위를 행하는 일의 견습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79
달라이 라마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 그들은 우리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그들이 내 마음까지 빼앗아 가도록 놔둬야 하는가?"...
그것은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분노가 이용될 수 있고, 다뤄질 수 있고, 분노의 에너지가 우리 안에 있는 그리고 아마 다른 사람들 안에도 있는 인내, 동정심, 조화와 지혜를 키우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상태이다.
p82
나는 나 자신으로 존재하며 그것으로 충분하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해도 나는 만족해서 앉아 있다.
그리고 모든 이가 알아본다 하더라도 역시 나는 만족해서 앉아 있다.
무엇보다도 큰 한 세계가 알아보고 있으며 그것은 나 자신이다.
내가 나 자신을 깨달아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게 되는 시기가 오든지,
만년 후든지, 혹은 천만 년 후든지 상관없이
나는 지금 당장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또는 똑같은 기쁨으로 기꺼이 기다릴 수도 있다.
-월트 휘트먼, 풀잎
p87
명상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에 대해 무엇이 떠오르든지 간에 판단을 하지 않는 무심한 마음 자세를 계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벗으면 당신은 명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판단 작용이 멈출 거라는 의미는 아니다. 물론 판단은 계속될 것이다. 비교하고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마음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판단 작용이 일어날 대, 우리는 그것을 무시하거나 멈추려고 애쓰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들어오는 다른 어떤 생각들도 멈추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우리가 명상 중에 갖는 태도는 판단 작용을 비난하거나 좇아가지 않고, 마음이나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단순히 지켜보는 것이다.
p94
처음에는 작은 일에서부터 실험을 해보라. 당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부유하다고 믿으면서,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주라.
그리고 이 부유함을 기뻐하라...물론 물질적인 풍요를 함께 나누는 것이 놀랄 만큼 정신을 향상시키고, 감정을 드높이고, 또한 참으로 유익할 수 있지남, 나는 지금 돈이나 물질적 재산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 존재의 풍요로움을 당신의 가장 좋은 면을, 당신의 열정을, 당신의 활기를, 당신의 영혼을, 당신의 열린 마음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의 존재를 나눠주는 수행을 하라는 것이다. 당신의 존재를 당신 자신에게, 당신 가족들에게, 세상에 나눠 주라.
이것은 당신 자신을 향해 가슴을 여는 연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또는 자신을 판단하지 않고 자기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으며 신뢰와 관대함을 가짐으로써 이기심이 모두 떨어져나간 참된 자기 사랑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
주는 습관은 그러한 모난 곳을 갈아 없애고 우리의 내적인 부를 더 잘 느끼도록 돕는다. 관대한 마음으로 수행함으로써, 줌으로써, 그리고 우리 자신과 남들에게 그것이 미치는 영향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우리 자신을 정화시키고, 우리 자신의 더 커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
부주의하게 아무 생각없이 주는 것은 건전하지도 않고 너그러운 것도 아니다. 당신이 주는 동기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언제 어던 종류의 주는 행위가 관대함의 표시가 아닌 두려움과 자신감 부족의 표현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관대함을 진지하게 계발함에 있어서, 모든 것을 혹은 뭔가를 반드시 눈에 보이는 형태로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관대함은 주고 싶은 마음이고, 어떤 느낌의 상태이며, 당신 자신의 존재를 세상 전체와 기꺼이 공유하겠다는 뜻이다. 당신의 직감을 신뢰하고 따르는 동시에 당신의 실험의 일부로서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하는 것이가장 중요하다. 어쩌면 당신은 더 적게 줄 필요가 있을 수도 있고...특히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잠시 먼저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 다음에 의식적으로 주의하면서 그리고 보답으로 어떤 것을 얻겠다는 생각 따위는 모두 버리고서, 당신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이 남에게 주는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주는 행위를 시작하라....당신은 주는 행위를 함으로써 당신 자신이나 당신 자산을 고갈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시 채우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것이 진지하고 사심 없는 관대함의 힘이다. 가장 깊은 차원에서는 주는 사람도 없고, 선물도 없고, 받는 사람도 없다. 단지 우주가 자기 자신을 재배열할 뿐이다.
p99
만약 당신이 수행중에 어떤 경지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떤 무적의 이미지나 힘, 또는 특별한 지식이나 명상 체험에서 얻은 지혜의 이미지를 쌓아 올리고 있음을 스스로 알아챌 때, 그리고 당신이 스스로를 떠받들고 과장하는 방식으로 명상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할 때에는 이렇게 자문해 보는 것이 좋다. ..
'혹시 나는 나 자신의 민감한 감수성으로부터, 혹은 내가 짊어지고 있는 슬픔이나 어떤 종류의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당신이 정말로 강한 사람이라면 당신 자신에게나 남에게 굳이 자신이 강하다는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당신이 가장 보기를 두려워하는 곳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 최선이다. 당신은 자신의 감정을 느끼도록, 심지어는 느끼도록, 심지어는 엉엉 울도록, 모든 것에 대해 박학다식한 의견을 가질 필요가 없도록, 남들에게 무적의 인간이나 냉혹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도록 스스로 허용함으로써 당신의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감정들에 대해 적당히 솔직해지도록 스스로 허용함으로써 이 일을 할 수 있다. 약점으로 보이는 것이 실제로는 당신의 강점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강점으로 보이는 것이 대개는 약점으로서, 두려움을 덮어 감추려는 시도일 때가 많다. ....
무정하고 엄한 마음이고 싶은 충동이 들 때 부드러운 마음을 갖는 실험을 해보라. 억제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는 아낌없이 주는, 정서적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싶은 충동일 들 때는 반대로 마음의 문을 여는 실험을 해보라. 비통함이나 슬픔이 있을 때 그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놔두려고 해 보라. 당신이 느끼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억제하지 말고 느껴라. 울부짖는 감정이나 상처 이기 쉬운 감정에 대해 당신이 붙이는 꼬리표를 주의하라. 그 꼬리표들을 버려라. 상승하는과 떨어지는 좋은과 나쁜, 약한과 강한 감정의 기복을 타면서, 그리고 그 동안 내내 각각의 순간에 대해 깨어 있는 자각을 연마하면서, 당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순수하게 느껴라. 결국 당신은 그 표현들이 당신의 경험을 완전히 묘사하기에는 모두 불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험 그 자체와 함께 머물러라. 당신의 가장 깊은 힘을 신뢰하라. 존재하기 위하여, 깨어 있기 위하여.
p102
스스로 단순해지기는 하루 중에 더 많은 곳에 가기 보다 더 적은 장소에 가는 것,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더 적게 보는 것,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더 적게 일하는 것,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더 적게 얻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
모든 일을 천천히 하는 것은 스스로 단순해지기의 수행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전화를 받기보다는 딸과 더 같이 있어 주라고 내 몸과 마음에게 말하는 것...잡지나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때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따르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은 모두 삶을 다소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들이다. 또 다른 방법들로는 ㅇ아마도, 하루 저녁 그저 앉아서 아무 일도 하지 않기, 또는 독서하기, 또는 혼자 산책하거나 아내와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또는 일직 자러 가기를 들 수 있다.
나는 내 삶을 간소하게 유지하기 위해 단순하기에 반대되는 충동과 요구에 대해 노no라고 말하느 습관을 들이고 있는데 아무리 노라고 해도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스스로 단순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삶의 중요한 가치와 몸과 마음의 생태, 그리고 모든 것이 상호 연간되어 있으며 모든 선택의 파급 효과가 아무 멀리까지 미치는 세계의 실상을 내가 계속 마음에 두도록 해준다. 당신이 세상의 인과관계를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할 수 있을 때마다 단순하기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를 그렇게도 쉽게 피해 가는 가장 깊은 차원의 자유와 더 적은 것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을 많은 기회를 삶에 더해 준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p111
당신이 오랜 기간에 걸쳐 헌신적인 방법으로 당신의 삶 속에 명상을 도입하고 싶다면, 당신은 진정으로 당신 자신의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그 가치관이 당신이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믿고 있는지, 당신이 인생에서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당신이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지의 핵심적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깊고 끈기 있는 가치관을 말한다. 그러한 강력한 가치관의 힘과 거기서 비롯되는 의욕과 동기가 있어야만 당신은 기꺼이 매일 수행하겠다는 마음과 무슨일이 일어나든 간에 모든 것에 대해 관조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래 계속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것을 파악하게 되든 간에 항상 마음을 열겠다는 자세, 그리고 어디에 집착하고 있는지 자각하고 그 집착을 어디서 버려야 하며 반전이 어디서 일어날 필요가 있는지를 자각하겠다는 마음 자세로 이 길을 오래도록 계속 갈 수 있다. ...
수행 그 자체는 당신의 가치관을 매일 인식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당신이 가장 진지하게 존중하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부터 변화하거나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것을 그러니까 마음이 불안할 때 침착해지려고 애쓰거나, 혹은 정말로 화가 날 대 친절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마음속에 간직함으로서 특정한 순간의 흥분과 반발심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을 잊거나 배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당신에게 마음챙김이 중요하다면 모든 순간은 수행을 위한 기회가 된다.
...
분노를 의식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분노를 마음속에 꾹꾹 눌러 두고 참는 것은 특히 그것이 습관성이 된다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 의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습관적인 반응으로 분노를 무절제하게 터트리는 것 또한 아무리 정당한 분노라 할지라도 역시 건강에 좋지 않다. 당신은 그것이 마음을 어둡게 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설령 분노가 잘못된 일을 바로잡거나 어떤 중요한 일이 일어나게 하는 데 이바지하더라도 그것은 공격성와 폭력의 감정을 낳으며, 당신이 옳든 아니든 간에 사실을 본질적으로 왜곡시킨다. ...마음챙김은 당신 자신과 남에게 미치는 분노의 독성을 당신이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분노에는 뭔가 부적당한 것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나는 항상 분노로부터 떨어져 있으며, 내가 객관적으로 옳은 입장에 있는 때라도 그렇게 한다. 분노에 숨어 있는 본질적 독성을 그것이 접촉하는 모든 것을 오염시키고 더럽힌다. ...
당신의 분노가 일어나고 증가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에 분노의 열기 속에서 당신이 잊고 있는 더 크고 더 근본적인 뭔가가 틀림없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분노의 전후 관계를 의도적으로 넓혀서 알아보려는 수행을 한다면, 당신은 분노의 불에 오염되거나 접촉하지 않은 당신 내부의 자각심과 만날 수 있다. 자각심은 분노를 본다. 자각심은 분노의 깊이를 안다. 그리고 자각심은 분노보다 더 크다. ...
당신이 사랑을 믿는다면, 당신은 사랑을 실천하고 증명하는가 아니면 단지 사랑에 관한 이야기만 많이 하는가? 당신이 연민을 비폭력을 지혜를 너그렁무을 마음의 평온함을 고독을 무위를 고요하고 맑은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면, 당신은 이런 자질들을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증명하는가? 이것은 당신의 명상 수행을 생기 있고 힘찬 것으로 유지하기 위해 동반되어야 할 열정의 표현이며, 이 정도의 열의가 있어야 명상 수행이 습관이나 신념의 힘에의해서만 유지되는 순전히 기계적인 연습으로 전락하지 않는다.
....
날마다 그대 자신을 완전히 새롭게 하라. 날이면 날마다 새롭게 하고, 영원히 새롭게 하라 -월든에서 소로우가 인용한 중국 격언
p122
명상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몫을 기꺼이 할 의향을 가져야만 한다. 즉 우리는 자신의 무지와 절망에 직면했을 때, 도망치거나 혹은 피할 수 없는 것에서 도피하기 위해 생각해 내는 수천 가지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마비시키는 일 대신 필요하다면 반복해서 그 무지와 절망을 기꺼이 마주쳐야만 한다. ...
삶이 몹시 혼란스럽거나 분운할 때, 당신의 호흡을 마치 미궁을 빠져 나오는 길잡이로 이용되는 실처럼 이용하라. 가장 불운한 순간에도, 의식 자체는 무지나 고통의 일부준이 아니라는 점을 자신에게 상기시키면서 마음 챙김을 생생하게 유지하라.
p125
명상을 수행하는 것은 자신이 인생이라는 길 위의 여행자임을 실제로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당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예기치 못한 곳으로부터의 도움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때때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밖으로부터의 도움을 받아들이면, 당신은 자신의 정열과 겸손으로 말미암아 내적 및 외적 힘과 협력자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음챙김으르 수행하려면 편협한 야심과 사사로운 이익 추구에 전념한 나머지 자기 영혼의 광대한 부분과 심하게 단절된 마음으로 세상사에 허둥지둥 뛰어들기 보다는 자신이 난쟁이 네어지에 주의하고 그 에너지를 존중해야 한다.
p132
명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사고 그 자체를 하나의 폭포로 즉 계속 떨어지는 생각의 폭포수로 보는 것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기로 결심한다면 현실적인 면에서 유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명상이 아니다. 그것은 더 많은 생각일 뿐이다. 우리는 부정적인 사고의 희생자가 되기 쉬운 만큼 소위 적극적인 사고의 노예도 되기 쉽다. 적극적인 사고 역시 마음을 제한하고 분열시키며, 그 자체가 주정확하고 기만적이고 이기적일 수 있으며, 또한 그릇된 것일 수 있다. 우리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졍고 우리가 사고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다른 요소가 필요하다.
... 오직 앉아 있어라. 세상의 중심에 머물러라.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놔두라.
p149
앉은 자세 명상에서 당신은 이미 자신의 가장 진실한 본성과 접촉하고 있느 ㄴ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앉은 자세의 명상을 실행할 때, 그것은 무슨 일이 어느 순간에 발생하든지 모든 것을 다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는 마음 자세를 당신의 몸이 표현해주고, 긍정해 주고 있음을 가장 먼저 의미한다.
p173
내가 제대로 명상을 하고 있는가? 이 물음들에 답하려 애쓰는 대신, 그저 현재 순간을 더 깊이 마음챙김만 하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자각을 더 키워라. 그 물음들은 당신의 호흡과 함께 그리고 지금 순간의 특정한 정황 전체와 함께 잊어버려라. 당신이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지 지금의 순간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신뢰하라. 분석하거나 의견을 말하거나 판단하거나 비난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단지 관찰하고 포옹하고 마음을 열고 가만히 놔두고 인정하면서 바로 지금 오직 지금의 발걸음에 오직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p176
내가 정말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일까? 우리는 이 정도로 엄밀하게 인생을 심사숙고하여 탐구하는 경우가 드물다. ....
여기서의 의도는 '나는 모른다'는 것을 당신 스스로 인정하는 지점에 도달하여, 알지 못한다고 해서 당신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에 이 알지 못하믈 다소 마음 편히 받아들이면서 모른다는 것에 대해 솔직히 마음을 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다. 아무튼 지금 이 순간에는 모른다는 표현이 당신의 현재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을 것이다. ...
이 여행은 탄생과 죽음 사이의 궤도, 즉 살아가는 인생이다. 이 모험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단지 서로 다르게 모험할 뿐이다. ...
우리는 자신의 인간성을 높은 수준으로 꽃피울 수 있는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도전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 아니 오히려 우리 자신을 시험하고, 성장하고, 신념과 원칙에 따라 행동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진실해지기 위해, 자기에게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또한 궁극적으로는 그 길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삶 속에서 구현하기 위해 도전들을 찾아 나설 수 있다.
p186
새들은 공중으로 사라졌고
이제 마지막 구름마저도 사라져 간다.
산과 나, 우리는 함께 앉아있다.
결국 산만 남을 때까지
-이백
p217
당신이 대하기 힘든 사람들, 당신에게 상처를 중 사람들ㅇ게도 의도적으로 사랑과 친절을 베풀면서 성숙한다. 이 연습은 다른 사람들도 당신과 다르지 않다는 것, 즉 그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희망과 포부가 있고 머무를 곳과 음식과 평화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억압받는 사람들, 또는 고통받는 사람들, 또는 전쟁이나 폭력이나 미움에 인생이 휘말려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친절의 감정을 향하게 하는 것이다. ...
명상에서 또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자애를 수행하는 데에 자연적인 한계는 정말로 없다. ..
마치 사랑하는 어머니나 아버지의 품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인 것처럼 자애의 따스함과 수용 속에 푹 잠겨보는 실험을 해 보라. 그리고 나서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세상 속으로 향하게 해보라...
당신은 누군가를 혹은 세상을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라. 당신은 단지 세상과 타인의 존재를 뚜렷이 의식하고 존중하며, 그들이 잘 되기를 바라고, 친절과 연민과 수용의 감정을 가지고 그들의 고통에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이다.
수행은 뭔가를 바꾸려 하는 것이 아니며, 어떤 경지에 도달하려는 것도 아니다. 자애 수행이 정말로 하고 있는 것은 항상 존재하고 있는 것을 드러내고 밝히는 것이다. 사랑과 친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우리 자신의 두려움과 상처 아래에 우리의 탐욕과 미움 아래에 우리가 정말로 따로 떨어진 외로운 존재라는 잘못 된 환상에 대한 우리의 필사적인 집착 아래데 묻혀 있다.
수행 중에 자애 감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무지의 한계를 거슬러서 인식과 감정을 확장시키고 있다.
p156
주의 깊게 깨어 있는 마음으로 이기적인 생각없이 오직 존재와 배려로써 다른 사람을 만지는 모험을 상상해 보라.
p227
날아가는 기러기들을 보며 나는 기묘한 축복을 느낀다. 이 순간이 선물과도 같다. 내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내가 알 수 있도록, 낙게 드물게 주어지는 은혜로운 것을 볼 수 있고 또한 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이다. ....자니 미첼이 노래했듯이, "가진 것을 잃고 나서야 당신은 자신이 가졌던 것을 알게 된다..."
부주의의 베일을 마음에서 걷어 내리고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조화를 파악하라. 당신은 구름에서 하늘에서 사람들에게서 날씨에서 음식에서 지금 들이쉬는 호흡에서 조화를 알아차릴 수 있는가? 보라 그리고 다시 보라. 바로 지금 , 바로 여기에서
p231
매일의 훈련이 갖는 주요한 장점은 일시적인 기분 상태에 굴하지 않는 명백함을 얻는 것이다. 일찍 일어나서 명상하겠다고 다짐하고나면, 어떤 날을 명상을 하고 싶은데 어떤 날은 하고 싶지 않다는지 하는 차원을 떠나게 된다. 수행은 우리에게 보다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즉 깨어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자각도 감수서오 없이 기계적인 생활 습관에 빠져 버리기가 얼마나 쉬운지를 유념할 것을 요구한다. 일찍 일어나서 무위를 수행하는 것은 마치 칼을 불에 달구어 담금질을 하는 것 같이 우리 자신을 단련하는 과정이다. 아침의 수행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재조정하기에 충분한 에너지가 발생하며 새롭고 더 강력한 구조가 몸과 마음에 확립된다. 그 결과 우리는 정직을 보다 잘 지키게 되며, 우리의 삶에는 일을 해 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감정이 정리되지 않고 어지러울 때 나는 몇 분만이라도 짬을 내어 정식으로 수행을 한다. 이 방법으로 나는 그런 순간들이 담고 있는 내적인 의미를 좀 더 잘 파악하게 되며, 그 순간들을 좀 더 잘 헤쳐 나갈 수 있다. ...
단지 당신 자신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지정된 시간에 마음 한구석에서 좋다고 느끼든 싫다고 느끼든 상관없이 실천하는 것이다. 얼마 후면 이 훈련은 당신의 일부가 된다.
p237
우리는 우리 바로 앞에 존재하는 현실 혹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현실을 보는 대신에, 우리의 생각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는 경우가 많다. ....
그런 탓에 우리는 새로운 것은 만날 때 느끼게 되는 경이로움과 활기를 접촉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당신의 삶이 적어도 달이나 별만큼은 흥미롭고 기적적이라고....
p241
의사들은 그들의 기술과 도구, 의료 검사, 전문용어 뒤로 숨을 수 있다. 한 인격체로서의 환자, 즉 자신만의 생각과 두려움, 가치관, 근심, 의문을 지닌 한 개인으로서의 환자와 너무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는 것을 의사들을 꺼리는 것이다....의학도들은 환자와의 면담이 끝날 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더 있나요?"라고 허물없이 물어 보는 법을 의학 지식의 하나로 배워야 한다. 필요하다면 꽤나 긴 시간 동안이라도 답변을 기다려야 한다. 환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쩌면 그곳에 온 용건이 진정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숙고할 충분한 정신적 여유를 환자에게 주어야 한다.
p244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감소의 전체 요지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 권위를 갖도록, 자신의 삶과 몸과 건강에 대해 좀더 책임감을 느끼도록 요구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나는 본래 모든 사람이 자신에 대한 제일의 권위자라고, 적어도 모든 일에 진지학 임하기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
우리의 건강과 복지에 더욱 온전히 참여하려면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과 감정에서 오는 메시지를 좀더 주의 깊게 듣고 그것을 믿어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유감스럽게도, 마음 속 깊이 자신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자기를 낮게 평가하는 것은 실제로 그릇된 추정이며 현실ㅇ 대한 오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흔히 너무 깊어서 지금까지 피를 흘리는 어린 시절의 상체들에 갇혀서 우리가 귀중한 자질들을 갖고 있음을 잊거나 도는 한 번도 깨닫지 못할 수 있다.
...
(사람들은) 서로를 상대방이 어떤 존재인가에 따라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소유물을 잣대로 하여 존중한다...당신에게 평화를 줄 수 있는 것은 당신 자신뿐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자립'
p250
우리가 인생 공부를 중지하기 때문에, 즉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신의 어려움에 기꺼이 대처해 나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너무도 자주 생명력을 잃어버린다. ....
스승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결국 당신의 내적 생활은 당신 스스로 꾸려 가야 한다. 그것은 항상 당신 자신의 생활이 짜낸 직물로 만들어 진다.
p252
좋은 가르침과 오랫동안 홀로 명상하는 것은 전적으로 가치 있고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수련 중에 마주치는 모든 것을 기꺼이 바라볼 의향이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경계해야 할 위험 역시 존재한다. 즉 명상을 위한 수련회가 이 세상에서의 생활에 대한 도피로 변질될 수도 있고, 변화라는 것이 결국 피상적인 결과일 수도 있다. 수련회가 끝나고 며칠, 몇 주 혹은 몇 달 만에 다시 예전의 습고나과 불성실한 인간관계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것이다. ....
결국 스스로 변화하는 것 말고는 자신에게서 달아날 방법은 없다. 당신이 이용하는 것이 약이든 명상이든, 술이든 단체 명상이든, 이혼이든 사직이든간에 그 수단은 중요치 않다. 관조자의 눈과 열린 마음으로 현재의 상황에 정면으로 맞서서, 괴로운 상황이 당신의 거친 부분을 갈아 매끄럽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면 발전적인 해결책은 절대 찾을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삶 자체를 기꺼이 당신의 스승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여기 있음을 통해서 당신에 대해 깨닫는 과정이다. 바로 지금 여기 있는 것...지금 있는 장소, 지금의 인간관계, 지금이 딜레마, 지금의 직업이 중요하다. 마음챙김을 통해 ...그것이 아무리 불쾌하고 실망스럽고, 제한적이고 끝이 엇는 곤경으로 보이더라도 그 상황을 철저히 자각하는 것이다. 손실을 줄이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경정하기 전에 그 상황에 잠재된 에너지를 당신 자신을 변화시키는데에 최선을 다해 꼭 이용하는 것 또한 자각상태에서 해야 할 일이다. 진정한 수행이 시작될 곳은 바로 여기이다. ...
동굴이나 해변, 수련회에 가더라도 다신은 지금 여기서 갖고 있는 것과 똑같은 몸과 마음, 호흡으로 있을 것이다.
p255
명상수행의 목적은 자신을 계발하는 것이 아니다. 명상수행의 목적은 특별한 것이 없는 평소 순간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며, 현재에만 오직 현재에만 전적으로 몰입하는 것이며, 지금의 진지하고 예리한 마음을 일상생활의 각 사건 속에서도 유지하는 것이다. -피터 마티슨 '눈표범'
p262
측지선 돔의 발명자이자 발견자인 버크민스터 풀러는 스물 두 살의 어느 날 밤 몇 시간 동안이나 미시간 호숫가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떠맞는 일마다 망쳐 버리곤 했지만, 사실 그는 놀라운 창조력과 상상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뒤늦게 발견된다. 어쨌든 풀러는 삶을 끝맺지 않았으며 대신에 자신은 그날 밤 죽었다고 여기고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기에 그는 자신에게 일이 어떻게 풀려 가든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며, 자유로이 우주의 대리인으로서 살아가는데 헌신할 수 있었다. 여분의 삶은 선물로 주어진 것이었다.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대신에 그는 "(그가 지구호라 부른) 이 행성에서 내가 아는 것이 유익하게 이용될, 내가 떠맡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 무엇일까?" 하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었다. 그는 계속해서 물으면서 대답이 떠오를 때마다 그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직감을 따라가기로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우주 전체에 고용된 자로서 인류를 위해 일하게 되면 자신의 정체성과 생활방식, 하는 일이 변화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활환경도 바뀌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은 더이상 개인적이지 않다. 스스로를 표현하는 우주 전체성의 일부분일 뿐이다.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가슴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과 존재방식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심사숙고해보는 일이 드물다. 그런데 나는 가슴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한 노력을 다음과 같은 물음의 형태로 바꾸어 보기를 좋아한다. "도대체 이 지구에서 정말로 내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내가 돈을 주고서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물음에 답이 떠오르지 않으면 모르겠어라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해 본다....
그것이 반드시 당신이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물음으로 인해 당신은 당신의 일을 보는 방식과 그 일을 하는 방법을 바꾸고 싶어질 것이고, 아마도 바꾼 방법으로 할 것이다. 일단 우주를 고용주로 삼으면 매우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난다. 설사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봉급을 깎아 낼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당신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살아가면서 이러한 존재 방식을 기르는 데엔 시간이 걸린다. 시작할 장소는 물론 ㅏ로 여기이다. 시작하기 제일 좋은 시간은 언제냐고? 지금은 어떤가?...
풀러는 어떤 의미에서건 자신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아이디어와 형태들을 가지고 놀기를 즐겼던 평범한 사람일뿐이었다. 그의 신조는 이러했다. "내가 이해하는 것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p276
비폭력은 훌륭한 원칙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당신은 언제 어느 때나 아힘사이 온유함을 당신 자신에게 그리고 남들과의 생활속에서 실행할 수 있다.
당신은 이따금 스스로를 가혹하게 대하거나 비굴한 마음을 갖는가? 그럴 때 아힘사를 기억하라. 그것을 인식한 다음 놓아 버려라. 다른 사람들의 등 뒤에서 헐뜯는가? 아힘사를 기억하라. 당신의 건강과 행복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않고 당신의 한계 이상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가? 아힘사를 기억하라
남들에게 고통이나 슬픔을 주고 있는가? 아힘사를 기억하라. 당신에게 위협적인 사람이나 상황에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해를 끼치거나 상처 입히는 려는 마음은 결국 두려움에서 나온다. 비폭력을 실천하려면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들을 인정해야 한다. 인정한다는 것은 그것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책이진다는 것은 두려움이 당신의 통찰력과 견해르 ㄹ완전히 좌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오직 우리 자신의 집착과 거부를 철저히 자각할 때만, 그리고 아무리 그 자각의 과정이 고통스럽다해도 이런 정신 상태와 맞서 싸우려는 의향이 있을 때만, 우리는 고통의 이 순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매일 꾸준히 실천해 나가지 않으면 드높은 이상은 이기심에 굴복하기 쉽다.
...아힘사(비폭력)은 영혼의 속성이며, 따라서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실행할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실천할 수 없다면 아힘사는 어떤 실제적인 가치도 없다.
p283
카르마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몸과 마음을 흐리게 하고 행동 하나하나를 물들이는 그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그것은 착한 행위를 하는 걸 뜻하지는 않는다.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지금 이순간 당신의 카르마가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당신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장신 자신을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과 일치시키는 것을 뜻한다.
p286
명상 수행 중에 자신의 전체성 wholeness를 직접 인식하면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들과 화해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이해와 공감이 깊어지는 것을 분노와 절망감이 줄어드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전체성은 우리의 언어와 문화에서 건강health, 치료healing, 신성한holy과 같은 단어들이 의미하는 모든 것의 뿌리이다. 우리가 자신의 본질적인 전체성을 알아차릴 대, 참으로 더 이상 가야 할 곳도 해야할 일도 없어진다. 이리하여 우리는 자신의 길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된다. 무위 속에서 뿐아니라 행위 중에도 고요에 이를 수 있다. 우리는 고요가 언제나 우리 내면에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우리가 고요를 만지고, 맛보고, 거기에 귀 기울일 때, 육체도 그것을 만지고, 맛보고, 귀 기울일 수밖에 없으며 그리하는 가운데 집착에서 벗어난다.
p293
탐구정신은 항상 주의 깊게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데에 기본적인 요소이다. ...그것은 우리가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과 삶 그 자체의 기본적인 신비와 접촉 가운데 확실히 머무르는 길이다. 탐구란 답을 찾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피상적 사고에서 나온 즉석답변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탐구란 답을 기대하지 않고 질물하는 것이며, 다만 의문을 곰곰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며 경이로움을 항상 느끼면서 사는 것이며, 그 경이로움이 퍼져 나와 끓어 오르고, 조리되고 농익도록 다른 모든 것들이 인식 속에 들어왔다가 나가듯이 그 경이로움도 인식 속에 들어왔다 나가도록 놔두는 것이다. ...
첫 단게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즉 모종의 압박이나 긴장, 또는 부조화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
탐구는 답처럼 보이는 많은 생각들을 이끌어 내기는 하지만, 답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은 아니다. 탐구는 사실 당신의 물음이 일깨워 주는 생각들에 오직 귀 기울이는 것을 뜻한다. 마치 당신의 생각들이 물처럼 흘러 내려가는 시냇가에 앉아서 바위 위로 옆으로 돌아 흐르는 물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듣고듣고 때때로 물위로 떠내려 오는 이파리나 잔가지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p298
우리가 자기 중심적 사고의 과정을 뿌리 깊은 습관으로 알아차리고서, 대단한 인물이 되려고 지나치게 애쓰기를 멈추고 대신에 존재 드대로를 체험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훨씬 더 행복하고 여유있게 될 것이다. ..
뉴에이지 운동을 무아의 공허를 탐구하려면 그 전에 확고한 자아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명상 수행을 크게 왜곡했다. 무아는 무명인이 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만물은 상호의존적이며 홀로 분리되어 있는 독립된 당신이라는 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 당신은 이미 존재하는 대로의 당신 자신이다. 그러나 당신의 존재는 당신의 이름도, 나이도 당신의 유년 시절도 당신의 신념도 당신의 두령무도 아니다. 그것들은 당신 존재의 일부이지만 저누는 아니다.
그러므로 대단한 인물이 되려고 너무 열심히 애쓰는 대신에 다만 존재를 경험하라고 얘기할 때 의미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발견하는 곳에서 시작하고 그리고 여기서 노력하라는 것이다. 명상은 무명이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미며, 묵상에 잠긴 좀비처럼 되어 현실 세상에서 살아가지도 못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대면하지도 못하게 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명상을 사물을 우리 자신의 사고 작용으로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만물은 서로 연계되어 있으며,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관습적인 관념은 여러 면에서 유용하기는 하지만 전혀 진실이 아니며, 믿을 만한 불변의 사실도 아님을 이해하는 것은 명상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자기 비하로 말미암아 두려워진 나머지 자기보다 나은 존재로 보이려고 노력하기르 그만둔다면 누구든지 훨씬 더 홀가분해지고 행복해질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대하기에 더 편한 인물이 될 것이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점점 줄임으로써 시작해도 좋다. 무슨일이 일어났을 때, 자기 중심적 시각 없이 그냥 재미로 그것을 보려고 해 보라. 아마도 그 일은 어쩌다 보니 일어났을 것이다. 아마도 그 일이 당신을 겨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때에 당신의 마음을 주시하라. 내가 이랬다느니, 나를 저랬다느니 하는 식으로 그 일이 느껴지는가?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나는 누구인가 또는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나란 무엇인가? ...
확고하고 영구적이며 변함없는 자아를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은 꽤 희망적인 관찰이다. 그것은 당신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그리고 당신의 자질구레한 사생활이 우주의 운영에 중요하기라도 한 것처럼 압박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가 우주에 포함되어 있으며 우주의 전개에 참여하고 있기에, 지나친 자기 본위, 바기 방치, 자기비판, 자기 불신, 자기 불아에 빠져 자기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우주는 진행을 미룰 것이며, 우리의 자기 지향적인 사고가 현실로 여기고 현실로 느낄 꿈의 세계를 마련할 것이다.
p303
옳은 것에 대한 속 좁은 견해에 집착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내 일시적인 감정 상태는 딸아이의 믿음에 비하면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딸에의 믿음도 역시 구겨져 버렸다. 주의하여 스스로를 살피지 않으며 속 좁은 감정 상태가 순간을 지배할 수 있다. 그런 일은 언제나 일어난다. 우리가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끼치는 공동의 아픔은 우리의 영혼에 상처를 입힌다. ...자존심으로 인한 분노는 우리가 너무도 자주 빠지는 함정이다.
p307
나의 분노의 원인이 고양이 밥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진짜 원인은 내 말이 한 귀로 흘려지고 무시된다는 느낌이다. 고양이 밥과는 아무관계도 없다. 그렇다 !
p317
바로 지금 이 애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런 다음 당신의 마음이 말해 주는 대로 하라. 기억할 것은 대부분의 경우 충고는 전혀 쓸모없다는 사실이다. 시의 적절한 순간에 언제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를 섬세하게 헤아려 충고하지 않는 한은 말이다. 오직 당신 자신에 집중하고 마음을 열어 놓고 언제든 솔직하고 자비로운 것이 그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리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포옹 또한 해롭지 않을 것이다.
p319
마음의 전체성을 성취하려면 자신의 전 존재를 걸어야 한다. 그 이하로는 불가능하다. 더 쉬운 조건, 대체물, 타협 따위는 있을 수 없다. -CG 융
P322
진정한 가르침은 거의 전적으로 비언어적이다.
P325
내가 나를 내것과 같은 모든 이위적 생각들은 당신의 가슴과 직접적인 경험의 순수성으로부터 당신을 멀어지게 만들기 쉬운 사고의 흐름일 뿐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탐구정신과 진정한 호기심 속에서 깊이 관찰하면서 이것은 무엇인가 라고 끊임없이 묻게 만든다. ...진짜 함정은 당신이 그런 경험이나 생각들을 부풀리고 그것들을 특별한 것인 양 믿기 시작할 때다. 당신이 자신의경험에 집착할 대 수행은 정지하며, 당신의 성장도 그것과 함께 멈춘다.
P326
나는 어디에 도달하기로 되어 있는가? 나는 매순간 진지하게 깨어 있음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성의없이 반복하는데 빠져서 형식을 수행의 본질로 착각하고 있는가?
나는 명상을 일종의 기술로서 이용하고 있는가...
매 순간의 있는 그대로의 신선함과 아름다움으로 즉시 되돌아오게 할 수 있다. 명상이란 사실은 어떤 특별한 정신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이미 당신이 존재하고 있는 곳에 지금 있는 그대로의 당신 자신으로 존재하도록 스스로 허용하는 인간적 행위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P330
그들의 경험이나 깨달음이 어던 것이든 간에 그것이 지속되고,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아 성장하는 것이다. 수행이란 지금 있는 곳과 다른 어딘가에 도달하려는 것이 아니며 즐거운 혹은 심오한 영적 체험을 목표로 하는 것조차 아니라는 얘기를 듣게 될 것이다. ...
당신은 그 체험을 위해 거기 존재해야만 한다. 다른 모든 것은 단지 생각일 뿐이다.
동시에 당신은 자기기만, 망상, 과장, 우쭐거림, 다른 존재를 향한 이기적이고 잔인한 충동에 이끌리는 성향을 경계해아 한다. 영적인 진리에 대한 하나의 고정관념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모든 시대에 큰 손해를 가져왔다. 영성의 망토 뒤에 숨어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해치려 드는 사라들은 더 많은 손해를 입었다.
게다가 ㅕㅇ성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종종 어느 정도는 남들보다 거룩한이라는 분위기로 몰아가기 일쑤이다. ...
영적 합일에 대한 탐구는 특히 젊은이들의 경우에는 고통과 고생 그리고 개별성과 독자성을 특성으로 하는ㄴ 이 세상에서의 책임을 초월하려는 순진하고 낭만적인 갈망으로 흔히 추진된다. 습기와 어둠을 포함하는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치기가 두려운 것이다.
초월의 관념은 훌륭한 도피처일 수 있으며, 기만과 망상을 계속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선에서 한 바퀴 돌아 제자리에 오는것, 일상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오는 것, 소위 시장바닥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있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어디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초월적이지도 말고 분석적이디도 말고, 현실과 상황에 근거를 두라는 것이며, 단숞히 존재하되 전 존재로 완전히 존재하라는 것이다.
P335
우리는 그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며, 완전한 인간성 실현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삶 속에서 우리 각자가 알게 모르게 구현하고 있는 영웅적인 끝없는 탐구의 정신 속에서 그들과 만나야 한다.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영적인 일은 단지 우리 자신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것, 전체성의 눈으로 보는 것, 그리고 성실과 친절로 행동하는 것이지도 모른다.
그들의 눈, 오랜 연륜으로 반짝이는 그들의 눈은 즐겁고 쾌활하다. -W.B 예이츠 라피스 라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