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월

무탄트 메시지 mutant message_말로 모건

여행길 2012. 7. 5. 15:06

무탄트 메시지

 

p98

그러려면 나는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해야만 했다.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지나간 일들로부터 배워야만 했다. 내가 남을 받아들이고 남한테 진실해지고 남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먼저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한테 진실해지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참사람 부족이 내게 가르쳐 주었다.

 

p101

이 여행 기간 동안 나는 이 원주민들로부터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배우는 중이었다. 다시 말해 내가 맞닥뜨리는 모든 일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는 일이었다....함께 여행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는 그가 부족 사람들과 더없이 진실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는 또한 타인에게 도움을 준 사람한테는 서슴지 않고 진정 어린 감사를 표시했다. 그가 지도자의 위치에 오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p103

이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저마다 존재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변덕이나 부적합한 일, 우연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뿐이지요. 당신은 덤불 파리가 해롭고 나쁜 존재하고 믿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당신한테는 그것들이 해롭고 나쁜 존재라고 믿고 있습니다...하지만 그것은 단지 당신의 이해와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파리는 실제로는 꼭 필요하고 이로운 생물입니다. 파리는 우리의 귓속으로 기어들어가, 우리가 밤에 잠자는 동안 귓속에 들어간 모래와 귀지를 없애 줍니다....

 

p104

불유쾌하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모조리 없애 버린다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파리가 오면 우리는 몸을 내맡깁니다. 당신도 이제는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겠지요?...그 말이 사실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는 자신을 내맡기는 것아야말로 최선의 해결책일 수가 있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어떤 것의 진정한 존재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무조건 나쁘다거나 힘들다고 평가한 적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 것이 파리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거울이 없는 것이 내 의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마치 밖을 내다보는 두 눈만 생생하게 살아 있는 기분이었다. 언제나 밖을 내다보고,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이 내가 한 말과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관찰했다.

생애 최초로 내 삶이 완벽하게 정직해진 것을 느꼈다.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위장하거나 가식을 부릴 필요도 없었고 또 그럴 만한 에고도 사라졌다. 이 부족 사람들 속에는 남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거나 다른 누군가를 이기려고 애쓰는 사람도 없었다.

나를 깜짝 놀라 현실로 되돌아오게 만들 거울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나 자신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었다. 분명 아름답지 않을텐데도 나는 자신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었다. 부족 사람들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었다. 그들 덕분에 나는 내가 그들과 하나이며, 동시에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고 훌륭한 인간임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이 타인에게 아무 편견없이 받아들여지는 기분이 어떤 것인가를 경험할 수 있었다.

 

p114

중용의 도를 지키면서,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지 않고, 각자 스스로 선택한 길로 걸어가는 것을 진심으로 축복해 주는 일이 내게도 가능할까? 그렇다. 나는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자동적으로 무엇인가를 누지만 무엇을 줄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가에 따라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p116

사막의 길동무들은 소스를 만드는 전 과정을 함께 즐겼따. 매순간 웃음들이 터져 나왔다. 그들은 무슨 일을 하든 영적인 탐구심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소스가 무탄트들의 가치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누군가 말했을 때 나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 무탄트들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체험하는 대신, 소스로 고기를 덮는 것처럼 보편적인 법칙을 상황과 조건에 따라 편리성, 물질만능주의, 심리적인 불안감 등으로 덮어 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내가 만든 소스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와 의견을 말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내가 그들로부터 심판을 받거나 비난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결코 백인이 나쁘다고 판단하거나 자기네 부족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그들은 왼쪽 신발을 오른발에 신으려고 애쓰는 어린아이를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어른가 비슷했다. 양쪽 신발을 바꿔 신는다고 치자.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걷는 게 나쁘다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어린아이는 티눈과 물집에서 값진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 ..

우리는 생일 케이크와 설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설탕에 대한 그들의 해석은 매우 강력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설탕을 백 년도 채 못 사는 무탄트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인위적이고 피상적이며 가식적이고 달콤한 것을 추구하는 데 바치는가를 말해주는 단적인 예였다. 그 결과 평생을 사는 동안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의 영원한 본질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데 실제로 쓰는 시간은 너무도 적다는 것이었다. ...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를 열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지요.

나는 그 말을 깊이 명심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p119

부족의 어른은 설명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은 모두 환영받고 사랑받아야 한다고. 아무런 계획 없이 우연히 생명을 탄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게 그들의 신념이었다. 참사람 부족에게 있어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 언제나 의식적인 창조 행위였다. 그들에게 아이를 낳는 것은 그들과 동등한 영혼에게 지구상에서 살아갈 육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했다.

우리 사회와는 달리 그들은 육체가 항상 완전무결하게 태어난다고는 믿지 않았다. 완전무결한 것은 육체가 아니라, 육체라는 집 속에 깃든 눈에 보이지 않는 보석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한 영혼은 다른 영혼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진화라는 영혼들의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 그들의 신념이었다.

 

p135

내 자신이 오래 전 척수성 소아마비에 걸려 병마와 싸울 때, 환자를 치료하는 근본적인 힘은 오직 한 가지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진정으로 환자를 치료한 의사는 단 한 명도 없다고 확신한다. 사람들 각자의 병을 고치는 치료사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의사들을 기껏해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개발하고, 그래서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공동체에 봉사하느 사람들일 뿐이다.

 

p139

모든 인간은 이 세상을 잠시 방문한 영혼들이지요. 모든 영혼은 영원한 존재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모든 만남은 하나의 경험이고, 모든 경험은 영원히 연결됩니다. 우리 참사람 부족은 모든 경험의 순환 고리들을 그때그때 완성을 시킵니다. 우리 참사람들은 무탄트들처럼 경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채로 놓아 두진 않습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품고서 그와의 경험을 마무리짓지 않고 그냥 떠난다면, 훗날 당신 인생에서 그 일이 되풀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고통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당신이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끊임없이 계속될 겁니다. 삶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잘 관찰하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어 전보다 현명해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어떤 경험이 끝나면 그것을 축복하듯 고맙다고 말하고   평화롭게 떠나는 게 좋습니다. ...

우리 모두는 평화롭게 그 경험에서 떠났고, 아마도 그 경험을 통해 전보다 조금은 현명해졌을 것이다. 그 경험의 순환고리는 끝났다. 그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어떤 노력도 시간도 쏟을 필요가 없었고,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었다.

 

p156

맞은편에 앉은 사람은 당신의 영혼을 비춰 주는 거울이다. 그 사람의 어떤 면을 보고서 감탄했다면, 그것은 당신 자신도 그런 특징을 갖고 싶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그 사람의 어떤 행동과 모습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당신 또한 자신의 그런 점들을 고칠 필요가 있음을 뜻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 존재의 어떤 차원에서 그것과 똑같은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과 그 사람은 단지 자기 수행과 표현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참사람 부족은 자신 속에 있는 무엇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굳은 결심을 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사람은 원한다면 자신의 성격 중에서 무엇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인간은 끝없이 버리고 또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또한 오직 자신의 삶을 통해서만 타인에게 진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하는가에 의해서만 남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참사람 부족은 날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p188

우리 모두는 곧게 뻗은 하나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탄트들은 많은 종류의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너의 길은 내가 가는 길과 다르며, 너의 구세주는 나의 구세주가 아니라고. 그리고 너의 영원은 나의 영원이 아니라고. 하지만 진실은 모든 생명이 하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놀이는 단 하나뿐입니다. 이 우주에는 오직 하나의 인류가 있을 뿐이고, 다만 그림자가 서로 다를 뿐입니다. ....

하지만 진리는 진리일 뿐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당신이 남을 해치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해치는 일입니다. 남을 도우면 그것은 바로 자신을 돕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똑같은 피와 뼈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생각과 마음이 다를 뿐이지요.

 

p189

내가 부른 노래가 단 한 사람만이라도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것은 훌륭한 일이라는 것을. 단 한 사람만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어쨌든 한 번에 한 사람밖에는 도울 수 없으니까요. ....

참사람 부족에 따르면, 삶과 생명이라는 것은 운동이고 앞으로 나아감이고, 변화이다. 그들은 살아 있는 시간과 살아 있지 않은 시간에 대해 말했다. 화를 내거나 우울하고 절망스런 기분에 빠져 있을 때,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 사람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숨을 쉬고 있다고 해서 다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글를 아직 땅에 묻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뿐이다. 세상에는 숨을 쉬면서도 살아 있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들은 말했다.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해 보고, 그것이 어떤 기분인지 아는 것은 좋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런 감정을 갖지 않을 것이다. 영혼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사람은 연극을 하기 시작한다고 그들은 말했다. 행복과 슬픔, 질투나 고마움 따위가 어떤 기분인지 알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워야하며, 결국에는 어떤 감정이 고통스런 것이고 어떤 감정이 좋은 것인지 깨닫도록 되어 있다. ...

"우리 중 한사람이 이기면, 나머지 예순두 명은 모두 져야합니다. 그런 것이 재미있나요? 놀이는 재미를 위해 하는 겁니다.

 

p194

지도자의 책임을 맡기 전에는 결코 그 역항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늦든 빠르든 언젠가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지도자의 역할을 맡아 봐야 합니다. 이번 생에 못하면 다음 생에서라도 꼭 경험해야 합니다! 시험에 통과하는 유일한 길은 시험을 치르는 일입니다. 당신은 시험에 통과할 때까지 모든 차원의 시험을 끝없이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혀가 바싹 말라 뺨 안쪽에 달라붙어 있었기 때문에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내 얼굴을 바라보았지만, 그냥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그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른 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신이 경험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당신이 배워야만 하는 것을 확실하게 배우도록 돕고 있습니다.

 

p200

나는 미국의 고향집에서 1만 6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와 있었지만, 내 사고 방식은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었다. 내가 살던 곳은 좌뇌의 세계에 속해 있었다. 나는 논리, 판단, 읽기, 쓰기, 수학, 인과관계를 배우며 자랐다. 그런데 지금은 우뇌를 써야만 하는 상황에 있었다. ...그들은 꼭 말을 통해 의사 소통을 할 필요가 없었고, 생각과 기도와 명상, 그 무엇으로도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까지 나는 말로 도와달라고 애원했던 것이다. 그들은 그런 나를 얼마나 어리석다고 생각했을까. 참사람 부족이라면 말없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슴에서 가슴으로 도움을 요청했을 것이다. 또한 모든 생명을 하나로 이어 주는 우주 의식을 향해 도움을 청했을 것이다. ...

나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을 참사람 부족과는 다른 존재, 그들과는 별개의 존재로 생각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이며,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어 살고 있다고 그들이 끊임없이 말했지만, 그 순간까지도 나는 관찰자일 뿐이었다. 나는 늘 나 자신을 그들과 따로 떼어 놓고 있었다.

나는 이제 그들과 하나가 되고 우주와 하나가 되어 참사람 부족이 하는 것처럼 의사를 전달해야만 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했다. 나는 이런 깨달음을 안겨 준 존재의 근원에게 감사드리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도와주세오.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그리고는 참사람 부족이 아침마다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좋고, 이 세상 모든 생명에게도 가장 좋은 것이라면, 나에게 알려 주세요'...

우리가 마음을 열기만 하면, 이 세상에는 서로 도우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열린 마음으로 받고 또 열린 마음으로 줄 수 있다면, 어디를 가든 모든 존재가 충분히 먹고 마실 수 있는 음식과 물이 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무엇보다고 감사하게 여기는 것은, 내 삶을 인도해 줄 마음의 안내자를 발견한 일이었다. 이제 죽음의 손길뿐 아니라 그 어떤 위기가 닥쳐 와도 언제든지 그 안내자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p225

무탄트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시간을 재기 때문에 미래를 길게 내다보지 못한다.

현재의 무탄트들이 태초의 인류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참사람 부족은 두려움을 모른다. 그러나 무탄트들은 자식들까지 두려워하며 위협적으로 대한다. 그들에게는 법의 강제와 감옥이 필요하다. ...

참사람 부족에 따르면 두려움이란 동물계의 감정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두려움이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간이 신에 대해 알고, 우주의 모든 일들이 우연이 아니라 어떤 계획에 따라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더 이상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 사람은 신념이나 두려움 중에서 하나를 가질 수는 있어도 두가지를 함께 가질 수는 없다. 물질은 두려움을 낳는다. 사람은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덕 두려워하게 된다. 아직도 충분치 않은 것 같아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결국 물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간다.

 

p227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새로 시작된 너의 여행을 우리가 도와주마

 

p238

참사람 부족은 무탄트들의 기도와 자신들이 신과 나누는 대화의 차이점을 설명해 주었다. 기도가 영적인 세계를 말하는 것이라면 그들의 방식은 정반대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그들은 말하지 않ㄱ 들었다. 그들은 마음속에서 모든 사념을 깨끗이 몰아낸 다음, 신으로부터 들을 준비를 하고 기다렸다.

 

p251

폭풍우를 겪으며 나는 생명이 얼마나 위대한지, 또한 내가 생명에 얼마나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지를 충격적으로 깨달을 수 이었다. 죽음 문앞에 다가섰던 그 경험은 주변에 있는 사소한 것들로부터 기쁨이나 절망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무엇인가에 애착을 갖는 것이 부질없는 일처럼 느껴졌다. ...

내게는 두가지 선택이 있었다. 나는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일을 안타까워할 수도 있었다. 아니면 평화로운 마음으로 그 사실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나는 내가 가진 유일한 재산을 잃은 대가로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

내가 물건에 너무집착하지만 않았더라도 그 기념품들을 계속 간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부족 사람들은 말했다. 신이 보시기에 내가 아직도 물건에 지나친 애착을 갖고 그것에 너무 많은 의미를 주기 때문에 그것을을 가져가 버렸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말을 들으며 소중한 것은 물건이 아니라 경험이라는 것을 ..

 

p257

스스로 받아들이는 고통을 제외하고는 생명체에게 어떤 고통도 주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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