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가족이라는 착각_이호선_유노라이프_2022

여행길 2022. 12. 4. 20:40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면 실망감, 화,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인다.

 

우선 가족을 향한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본다. 가족에게 어떤 감정이 들고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화가 나면 우선 타인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그러다보면 점점 지치고 우울해지며 심한 경우 삶에 대한 의지조차 떨어진다. 

 

내가 변함으로써 상대방도 자연스레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상대방이 변하지 않는다면 서로 떨어져서 지내는 수밖에 없다. 

 

가족이라서 다 괜찮다라는 생각은 착각이라는 것, 가족이니까 모든 문제에 개입하고 지적하고 충고해도 상관없다는 말은 오판이라는 사실이다. ...가족이라서 더 아프고 속상하고 잊히지 않는다.

 

무엇보다 세상에 선한 폭력이란 없다.

 

우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대면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왜 아픈지, 어째서 힘든지, 아프고 힘든 내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두려워하지 말고, 회피하지 말고, 정확하게 직면해야 한다. 치유의 출발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

 

당신 행동을 보니 내가 화가 나고 슬퍼

 

용기를 내어 가족에게 힘들다고, 아프다고, 나를 좀 더 배려하고 존중해 달라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인정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무조건 참고 넘어가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는 모두 가족 공동체의 한 일원일 뿐이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특징과 개성이 다르고, 그것을 드러내고 발휘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부모가 미숙해서 자기 아이를 쉽게 병들게 하는 섣부른 판단이 바로 비교 평가다. 

 

가능한 부모는 아이들 싸움에 개입하지 않고 천천히 두고 보는 편이 좋다. 그러나 아이들 싸움이 너무 길어지거나 신체적인 폭력으로싸지 이어진다면 싸움을 중단시킨다. 이때도 싸움을 멈추게만 할 뿐 왜 싸웠는지, 누구 잘못인지 잘잘못에 관한 판단은 하지 않는다. ...싸움을 벌인 사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대화로 화해하기를 기다리는 편이 좋다. 즉각 싸움을 멈췄다면 그 행동에 대해 칭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싸움을 지켜보면서 인내하고 적절히 개입할 수 없기에 빨리 다툼을 끝내려고 섣불리 결론을 내린다. 

 

아이를 비교하지 않고, 아이의 개별적 요구에 즉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부모가 적절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낀다. 자신이 보호받으며 대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자존감을 형성한다.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혈연이지만,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타인을 대하듯 존중과 배려가 전제되어야 한다. 한 사람에게만 혜택이 가고, 다른 사람은 손해를 본다면 온전한 가족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 

 

나를 고통에 빠뜨리면서까지 부모의 말을 들을 필요는... 그런 희생은 부모와 형제자매를 향한 화만 커지게 할 뿐이다. 커진 화는 결국 내가 감당할 수 없고, 타인이나 나를 향해 다시 돌아와 정신건강을 해친다. ....왜 스스로 희생했는지 돌아봐야....인정받거나 사랑받겠다는 무의식적인...더 이상 희생이 힘들고 버겁고 부담스럽다면 그런 생각과 행동을 멈추고 좀 더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기를...

 

이미 실망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자녀에게 부모는 벗어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전락했기 때문

 

부모는 자식을 위해 만사를 희생하고 참아야만 한다는 마음은 고정관념

부모에게도 감정이 있고 호불호가

부모의 마음을 알아달라고 강요하기보다 자녀의 마음이 나와 다를 수 있다고 인정

 

아내나 남편이 배우자 앞에서 자기 부모나 가족의 잘못을 들추는 이유는 같이 비난하자고 꺼낸 말이 아니라 상황이 이러니 당신이 좀 이해해 달라는 완곡한 표현일 뿐이다.

 

손실회피 심리는 이득을 봄으로써 얻는 기쁨보다 손해를 봄으로써 갖는 두려움이 더 크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부모 문제만큼은 손해 보며 살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내 안에서 저절로 생기는 기분이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 태도는 다르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_레몬 심리)

 

시설생활증후군이란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고립된 상태에서 수동적인 삶을 영위한다는 피해의식에서 비롯되는 우울 상태를 말한다. 

 

하루 한 번만이라도 자식이나 손주들과 수화기 너머로 이런 깊은 대화를 나눌 수만 있다면 요양 시설에 있는 노부모들이 고립감, 허무감, 고독감에 빠져 자학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다. 효도란 결코 먼 데 있지 않다. 

 

몸이 예전 같지 않은 노인들이 정신질환에 시달리지 않고 성공적인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지지와 주변 사람들의 구조적인 도움 등이 매우 중요하다.

 

좀 살만해지면 불쌍한 사람, 가난한 사람을 돕는 곳에 돈도 송금하면서 살고 싶어

이렇게 생각만 하고, 실제로 돈은 한 푼도 보내지 않았다면 마음이 없다는 뜻이다.

 

전화나 문자로 아버지의 속내를 비치면 된다. 

젊으나 늙으나 사랑은 언제나 내리사랑이다. 

 

나이든 부모의 눈동자 속에서 지나온 삶의 고된 흔적을 느끼고

마음을 쓰는 자식이라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듣고 싶어 하는 말만 듣는다.

이런 심리를 칵테일 파티 효과라고 한다.

이처럼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선택적 지각, 자기 관련 효과

듣고 싶은 말만 골라서 듣는 심리

 

차마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깊은 슬픔의 원인도,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쓰라린 기억의 아픔도 많은 부분이 가족으로부터 기인한다. 

 

가족은 좁고 불편해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나 보면 자꾸만 돌아가고 싶은 고향 같다. 

 

온전한 가족이라면 주고 또 줘도 되돌려 받을 생각을 안 하는 특별한 사이다. ...불만과 갈등도 있다. 그렇지만 다른 관계에 비하면 조건을 따지지 않는 정도 또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무조건 상대방에게 맞춰주기만 하는 사랑은 행복하지도 않고 오래가지도 못한다.

 

자기 의지 없이 희생에 복종하고 통제에 무릎 꿇는다면 외로움만 남는다. 자신의 영역에서 자유를 누려야한다. (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_우즈홍)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자신의 인생이 반드시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타인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순히 함께 있는 것이 즐거워 친구를 선택한다. 진정한 친구라면 의견이 항상 일치할 필요가 없다(유쾌한 결혼생활에 꼭 필요한 30가지_죠티시 노박)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 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 사람의 시선으로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공감이 전제되어야 

저 사람은 나와 다르네 하고 배척하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은 저렇구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이것이 공감의 시작

 

내 주장을 관철하려고 기를 쓰면서 내 말을 상대방에게 강조하면 소통이 아니다.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의 진심에 다가가기 위해 귀 기울여야 소통이다....

상대방이 먼저 나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기를 기대한다면 불통이다. 

내가 먼저 상대방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해 다가가고 귀 기울여야 소통이 시작된다.